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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정상회담] 중국 "외국기업 수출 돕고 수입 늘린다"

기사입력 : 2017년11월07일 17:18

최종수정 : 2017년11월07일 17:18

상무부 "수입 박람회 개최…5년간 10조달러 이상 수입"

[뉴스핌= 이홍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주 방중 자리에서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를 집중 거론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정부가 무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행 중인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의 중산 부장은 통신의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내년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상하이에서 열리는 중국 최초의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중국 경제를 더욱 개방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는 신호라면서 박람회 지원을 위해 세금과 재정, 행정 조치를 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향후 5년간 중국은 10조달러 이상의 재화와 용역을 수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CIIE는 세계 각국의 수출 증대와 중국과 나머지 세계 간 무역과 경제 협력을 가능하게 하는 잠재력을 갖고 있고, 발전에 대한 광범위한 전망을 제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무역 불균형 지적에 대해 그는 "중국은 의도적으로 무역 흑자를 추구하지 않는다"면서 "중국의 상대적으로 큰 무역 흑자는 주로 세계화라는 맥락에서 국제 분업의 이동과 광대한 다국적 팽창에서 비롯된 잉여 이전(surplus transfer)"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통신/뉴시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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