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가스공사, 조세회피처에 10개 법인 설립…6500억 투자

기사입력 : 2017년11월09일 14:27

최종수정 : 2017년11월09일 14:27

이중과세 회피 위해 버뮤다·마샬군도 등 4곳에 투자
김종훈 "자본의 홍등가에 공기업 투자 문제 있다" 지적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탈세의 온상'으로 불리는 조세회피처에 약 6500억원을 투자해 10개의 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사회가 조세회피처의 심각성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기업이 투자하는 것은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종훈 의원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외환위기 이후 조세회피처에 10개의 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버뮤다에 4개, 마샬군도에 3개, 사이프러스에 2개, 말레이시아(라부안)에 1개 설립됐다. 가스공사는 거래의 편리성과 이중과세를 피하기 위해 조세회피처에 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가스공사 사옥 전경 <사진=가스공사>

하지만 조세회피처는 탈세와 범죄의 온상 역할을 하면서 국제사회의 눈총을 받고 있다. 주요 기업들이나 부유층들은 조세회피처를 이용해 조세를 대규모로 회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금융위기를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출처와 향하는 곳을 알 수 없는 대규모 자금이 국경을 넘나들면서 금융위기를 일으키고 증폭시키기 때문이다.

때문에 OECD 등 국제기구들은 2008년 서브프라임 위기 이후 조세회피처 거래를 축소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대표적 공기업인 가스공사가 조세회피처에 법인을 설립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김종훈 의원은 "공기업이 자본의 홍등가로 불리는 조세회피처에 투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공기업들의 조세회피처 이용 실태를 광범위하게 파악해 정책적인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