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이재용 항소심 첫 증인신문…"공익위해 영재센터 지원"

기사입력 : 2017년11월09일 16:56

최종수정 : 2017년11월09일 16:56

삼성 "공익활동으로 기업 이미지 제고 위해 후원 결정"

[뉴스핌=최유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항소심이 첫 증인 신문에 돌입한 가운데 공익적 목적으로 동계영재스포츠센터(이하 영재센터) 후원이 진행됐다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실무자의 증언이 나왔다.

9일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정형식)는 이 부회장 등 삼성 전·현직 임원 5명의 뇌물공여 등 혐의에 대해 항소심 5차 공판을 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이형석 기자>

항소심 첫 증인으로는 당시 문체부에서 영재센터 후원 업무를 담당한 남모 과장과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의 강모 과장이 출석했다.

이날 신문은 영재센터 지원 목적과 그 배경에 최순실씨를 인지하고 있었는지 여부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남 과장은 "보조금 지급 당시 영재센터가 사적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단체이고 이에 보조금 지급이 횡령행위라고 인식하지 않았다"면서 "그보다는 스포츠 유망주를 발굴하고 은퇴 선수를 후원하는 공익적 활동으로 봤다"고 말했다.

남 과장에 따르면 문체부는 당시 영재센터 이사진에 메달리스트 등 인지도 높은 동계스포츠 선수가 다수 포함돼 있어 신뢰도가 있는 단체로 평가했다. 또 영재센터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경우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김종 전 문체부 2차관이 남 과장에게 "VIP(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올릴 영재센터 지원 현황 보고서를 작성하라"고 지시한 것에 대해서는 "그간 문체부에서 수많은 보고서를 작성했다. 은퇴 선수 지원과 유망 선수 발굴이 VIP의 관심사라고 들었기 때문에 이상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오후 증인으로 출석한 삼성 측 강 과장도 비슷한 내용의 진술을 이어갔다.

강 과장은 "문체부 후원을 받는 단체라면 공신력을 검증받았다고 생각했다"며 "영재센터 지원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개선과 홍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유명 스포츠 선수를 섭외하려면 막대한 비용이 드는 반면 영재센터는 추가 비용 없이 이사진으로 있는 선수들을 홍보에 활용할 수 있어 합리적인 결정으로 생각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실제로 영재센터는 여러 행사를 계획대로 개최했고 삼성에 결과를 보고했다"며 "후원받을 자격이 안되지만 어떠한 압력이 작용해 일이 진행된다고 느낀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