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대출금리 상승에도 예금금리 '요지부동'...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의 대출 영업 억제로 자금 조달 필요성 떨어져
예금금리 상승하면 변동금리 대출자 이자 부담 커져

[뉴스핌=김선엽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내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에 시중은행이 먼저 앞다퉈 대출금리를 올리고 있다. 하지만 예금금리는 제자리다. 이에 일각에선 은행이 금리 장사를 한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은행들은 자연스러운 경영적 판단이라고 항변한다. 고객의 예금금리에 대한 민감도가 대출금리에 비해 높지 않으므로 시장금리의 상승이 예금금리에 반영되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또 정부가 가계대출 증가를 관리하고 있어 대출 영업이 쉽지 않으니 은행이 예금금리를 올리면서까지 자금 조달을 늘릴 이유도 없다는 설명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국민 신한 우리 하나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5년 고정혼합형)가 10월부터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 금리는 시장에서 날마다 변동하는 5년만기 금융채(은행채 AAA) 금리에 고객별 가산금리를 더해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기준이 되는 금융채 금리는 회사채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되며 은행채 공급이 늘어나면 자연스레 가격이 하락(금리 상승)한다.

지난 9월 초 연 2% 초반이던 은행채 금리가 은행권의 은행채 발행 증가,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 반영 등으로 이달 10일 연 2.60%까지 솟아올랐다. 이에 4대 은행 대출금리도 9월 대비 상승한 것.

반면 은행의 예금금리는 수개월째 제자리다. 지난 9월 대비 국민은행만 0.37%p 올렸고 나머지 은행은 지난 6월과 동일한 금리를 고객에게 제시한다.

은행은 주로 예금과 은행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 시장금리가 올라가서 은행채 금리가 올라가면 은행 예금금리도 올라가는 것이 자연스럽다.

하지만 은행채가 유통시장에서 매일 거래가 되면서 가격(금리)이 신축적으로 결정되는데 반해  예금금리는 고객의 민감도가 높지 않으므로 시장금리의 변동분을 발빠르게 반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은행 입장에선 예금보다 은행채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편한데다가 고객도 예금금리를 조금 더 준다고 해서 찾아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현 정부가 가계대출 영업을 억제시키고 있기 때문에 은행 입장에서도 높은 금리를 제시하며 자금을 조달할 이유가 그만큼 줄어든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은행은 예대율을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하는데 대출(운용)을 해 줄 곳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무작정 예금을 늘릴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정부가 가계부채를 규제하면서 지금은 은행이 대출을 늘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따라서 은행이 예금금리를 올리면서까지 자금을 조달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예금금리가 오르는 것이 고객 입장에서도 달가운 일만은 아니다. 예금금리가 상승하면 코픽스 금리도 오르므로 변동금리 대출자 입장에선 이자 부담이 커진다.

최근 예금금리가 제자리를 지키면서 코픽스 금리도 크게 오르지 않을 전망이다. 코픽스 금리는 매달 15일 은행연합회가 각 은행의 수신금리를 취합해 가중편균해 산출한다. 

앞선 국민은행 관계자는 "예금금리 상승폭이 크지 않으므로 이달 코픽스 금리의 상승폭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귀연, 尹 내란 선고 후 북부지법行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을 심리 중인 지귀연 부장판사가 이달 말 서울북부지법으로 전보된다. 이른바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이 기소한 사건을 맡고 있는 이진관·백대현·우인성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 남는다. 대법원은 6일 지방법원 부장판사 이하 법관 1003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오는 23일자로 시행되는 이번 인사는 지방법원 부장판사 561명, 지방법원 판사 442명 등이 대상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귀연 부장판사가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 두 번째 공판에서 취재진들의 퇴장을 명령하고 있다. 2025.04.21 photo@newspim.com 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번 인사에서 서울북부지법으로 자리를 옮긴다. 지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의 내련 혐의 심리를 맡아왔으며, 이 사건은 오는 19일 1심 선고기일만 남겨두고 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 재판에서 징역 23년을 선고한 이진관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 남는다. 윤 전 대통령의 체포방해 혐의 재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백대현 부장판사,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한 우인성 부장판사도 잔류한다. 3대 특검이 기소한 사건들을 심리한 재판장들 가운데 지 부장판사만 자리를 옮기게 됐다. 한편 이번 정기인사에서는 132명의 법관이 지법 부장판사로 신규 보임됐다. 여성법관 비율은 45.5%(60명)이다. 연수원 40기 판사들이 처음으로 지법 부장판사로 보임된 점이 특징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진관 부장판사가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한덕수 전 국무총리 내란 우두머리 방조 및 위증 등 혐의 사건 첫 재판을 심리하고 있다. 2025.09.30 photo@newspim.com 대법원은 이번 인사에서 비재판보직에 대한 개편을 진행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근무시기를 유연화하고, 보다 많은 법관에게 상고심 근무 기회를 부여하기 위하여 지법 부장판사에 대한 재판연구관 보임을 확대했다. 재판중계, 재판지원 AI 도입 등 사법제도 관련 과제 추진을 위해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에 기획조정심의관 1명을 증원했다. 서울남부지법 김기홍 판사가 겸임한다. 사법인공지능정책 수립을 위해 사법인공지능심의관 1명도 신설했다. 이강호 천지방법원·인천가정법원 부천지원 판사가 해당 직을 수행한다. 신임법관 연수 및 법학전문대학원 강의 지원의 효율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사법연수원 교수 1명도 증원했다. 퇴직 법관은 45명으로, 70~80명 규모였던 과거에 비해 절반 가까이나 줄었다. 퇴직자가 줄어든 이유로 '스마트워크' 제도의 안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스마트워크는 재판이 없는 날 근무지가 아닌 법원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원격근무 제도다. 대법원은 지난해부터 주 2회 원격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right@newspim.com 2026-02-06 15:20
사진
'50억 클럽' 곽상도 1심 공소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민경 기자 = 법원이 대장동 민간 업자들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아들 곽병채 씨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오세용)는 6일 오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곽 전 국민의힘 의원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아들 곽 씨에게 각각 공소 기각과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이 대장동 민간 업자들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사진은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뉴스핌DB] 재판부는 "선행 사건과 사실상 동일한 내용에 대해 다시 판단을 받게 하는 것으로, 무죄를 뒤집기 위한 자의적인 공소권 행사"라며 "실질적으로 동일한 사안에 대해 1심 판단을 두 번 받는 실질적 불이익을 받은 만큼 공소권 남용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재판부는 "곽병채가 곽상도 전 의원의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하기로 명시적·묵시적으로 공모했다고 보기 어렵고, 기능적 행위 지배도 인정되지 않는다"며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범죄 사실이 증명되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특가법상 알선수재 방조,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는 유죄로 인정해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화천대유 관련 자금이 곽 전 의원에게 후원금 명목으로 기부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양형과 관련해 재판부는 "알선수재 방조는 공무 집행의 공정성과 사회적 신뢰를 저해하는 범죄이고, 정치자금법 위반 역시 정치 자금의 투명성을 훼손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설명했다. 곽 전 국민의힘 의원은 1심 선고 직후 서울중앙지법 서관에서 "1차 수사로 기소돼 무죄를 선고받았고, 2차 수사로 기소돼 오늘 공소 기각 판결을 받기까지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그 사이 잃어버린 명예와 모든 것들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보상받아야 할지 답답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검찰은 아들 곽 씨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또한, 수수한 뇌물 액수의 2배에 해당하는 벌금 50억 1000여 만 원과 추징금 25억 5000여 만 원을 명령했다. 곽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들과 함께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 씨에게는 범죄수익 은닉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한편, 곽 전 국민의힘 의원은 2021년 4월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김 씨로부터 하나은행 컨소시엄 이탈 방지 청탁 알선 대가 및 국회의원 직무 관련 뇌물로 약 25억 원 상당을 수수하면서 이를 화천대유 직원이던 곽 씨의 퇴직금과 성과급으로 가장,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아들 곽 씨는 곽 전 국민의 힘 의원의 25억 원 상당의 뇌물 수수에 공모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특가법상 뇌물 혐의를 받는다. pmk1459@newspim.com   2026-02-06 15: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