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넥스트아이가 사드 해빙기가 본격화 됨에 따라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진관 넥스트아이 회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넥스트아이는 지난 14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64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사드 악재가 해소되면서 하반기 실적 상승세가 돋보인다.넥스트아이는 올 상반기 약 51억원에 불과하던 넥스트아이 해외 화장품 사업 매출은 중국 매출 본격화에 힘입어 3분기에만 상반기 전체 매출과 비슷한 수준인 47억원을 기록했다.
넥스트아이 관계자는 "올 초 사드 갈등이 불거지며 중국 화장품 유통 사업이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최대주주인 유미도그룹의 도움으로 3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중국 판매를 시작했다"며 "최근 사드 갈등이 해소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만큼 4분기에는 중국 관련 실적이 크게 성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고 전했다.
중국 유통망 확대 계획도 실적 기대치를 높이는 요인이다. 넥스트아이는 중국 각 성에 위치한 화장품 전문 유통사들을 통해 중국 전역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넥스트아이는 현재 중국 유미도그룹 프랜차이즈 매장 및 자체 론칭한 한국형 화장품 편집샵 '빌라쥬11'을 통해 자사 및 관계사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다
넥스트아이는 최근 자체적으로 개발한 화장품 76종을 중국에서 정식 출시하고 판매망을 넓혀 나가고 있으며 편집샵 '빌라쥬11'은 네이멍구 2호점에 이어 후베이, 안후이, 신장 등의 지역에 신규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향후 실적과 관련해 넥스트아이 관계자는 "4분기부터는 중국 판매가 본격화되는 만큼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화장품 사업 매출이 기존 머신비전 사업 매출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한편 넥스트아이는 지난해 중국 최대 뷰티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유미도그룹에 인수됐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