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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명산유람 떠나볼까, 旅心 사로잡는 대륙의 10대 명산

기사입력 : 2017년11월15일 13:41

최종수정 : 2017년11월15일 13:41

오악 중 으뜸 태산, 70도 경사 화산,
천하의 비경 황산, 천의 얼굴 여산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14일 오후 5시2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홍성현 기자] 한반도의 44배(약 960만㎢) 영토면적을 자랑하는 중국은 수많은 명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중국 명산들은 웅장하고 험준한 산세와 신비로운 절경 등 각기 다른 매력으로 등산객들을 유혹하는데요.

중국에는 예로부터 '오악(五岳)을 오르면 천하에 더이상 구경할 산이 없다'는 말이 전해옵니다. 바로 그 오악이 태산 화산 형산 항산 숭산입니다. 하지만 명산에 대한 예찬은 '황산을 구경하고 나면 오악도 볼 필요가 없다'는 말로 이어집니다. 황산의 경치가 얼마나 뛰어난지를 실감케해주는 얘기지요.

천하비경의 이들 명산들을 포함해 중국의 가볼만한 10대 명산을 소개합니다. 등산족은 물론 곳곳에 케이블카가 설치돼있어 일반 관광객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중국의 명산 10선,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시죠!

태산(泰山) <사진=바이두>

◆ ‘오악 중 으뜸’ 태산(泰山)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아래 뫼이노라”

예로부터 ‘하늘로 통하는 길’이라 했던 태산은 중국 오악 가운데 으뜸이라 여겨집니다. 오악 중 동쪽에 있는 산(東岳 동악)인 태산은 산둥(山東)성 중부에 자리잡고 있죠. 원래 명칭은 대산(岱山)이었다가 춘추시기 태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해요. ‘천하 제일의 산’ ‘중화국산(中華國山)’등이라 칭하는 중국 대표 명산입니다.

화산(華山) <사진=바이두>

가장 험준한 화산(華山)

중국 오악 가운데 서악(西岳)에 해당하는 화산은 산시(陜西 섬서)성 화인(華陰)에 위치해있습니다. 북으로는 웨이허평원(渭河平原)이 있고 황하가 지나는 곳인데요. 화산은 ‘하늘 아래 가장 험준한 산’이라는 수식어가 말해주듯 70도에 가까운 경사를 자랑합니다. 날씨변화가 심해 운무와 빙설이 만들어내는 황홀한 풍경도 만나볼 수 있는 아름다운 산입니다.

형산(衡山) <사진=바이두>

◆ ‘도교 불교 성지’ 형산(衡山)

후난(湖南)성 중부에 있는 형산은 오악 가운데 남악(南岳)에 해당합니다. 사찰과 암자가 200여곳에 달하는 유명 불교∙도교 성지로 연초에는 소원을 비는 사람들로 붐빈다고 하는데요. 형산은 최고높이 1300m, 총 72개 봉우리로 이루어진 빼어난 산세를 자랑합니다.

항산(恒山) <사진=바이두>

◆ ‘검은 옷 휘감은 북악’ 항산(恒山)

‘태항산(太恒山)’이라고도 불리는 항산은 오악 중 북악(北岳)을 맡고 있습니다. 옛 명칭 현무산(玄武山)에서 미루어 알 수 있듯 암벽이 검은 빛깔을 띠고 있어 ‘검은 천을 둘렀다’고 묘사하기도 하는데요. 산시(山西)성 다퉁(大同)시 남쪽에 위치한 항산에는 유명 사찰 현공사(悬空寺)가 있습니다. ‘하늘에 매달린 절’이란 이름처럼 깎아지른 절벽에 아찔한 위용을 자랑한답니다.

숭산(嵩山) <사진=바이두>

◆ ‘오악의 중심’ 숭산(嵩山)

오악 가운데 중악(中岳)인 숭산은 태산(좌)과 화산(우)의 가운데에 위치합니다. 허난(河南)성 서부 소재로 푸뉴(伏牛)산맥에 속한다고 하는데요. 불교 선종(禪宗)의 발상지이자 도교의 성지라는 숭산은 문화적인 의미가 깊은 산이기도 하답니다. 그래서인지 과거 30여명의 황제와 150여명의 문인들이 친히 방문했었다고 해요.

황산(黃山) <사진=바이두>

중국 제일의 명산황산(黃山)

“오악을 보고 나면 다른 산이 보이지 않고, 황산을 보고 나면 오악이 보이지 않는다”

오악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황산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들려주는 얘기인데요. 황산은 태산의 웅장함과 형산의 운무, 화산의 험준함 아미산의 수려함, 여산의 폭포를 모두 갖춘 명산 절경의 종합선물세트라고 해요. 안개가 산봉우리를 어렴풋이 감싸 도는 신비로운 장면과 안개가 순간적으로 걷히면서 드러나는 황산의 모습을 일컬어 ‘천하의 비경’이라고들 찬사를 보낸답니다.

여산(廬山) <사진=바이두>

보는 장소마다 다른 모습여산(廬山)

여산은 송대 소동파의 시 구절 “여산의 참모습을 알지 못하는 것은 우리가 그 산중에 있기 때문이다”로 유명한 산입니다. 소동파가 말했듯 보는 장소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는 여산은 이백의 시 ‘망여산폭포(望廬山瀑布)’에도 등장하는데요. 계공산(雞公山), 베이다이허(北戴河), 모간산(莫干山)과 함께 중국 4대 피서지로도 꼽힙니다.

아미산(峨眉山) <사진=바이두>

보현보살의 도량아미산(峨眉山)

예쁜 이름을 지닌 아미산은 쓰촨(四川)성에 위치해 있습니다. 수려한 자연풍경과 불교문화의 성지로 명성이 자자한 산인데요. 보현보살이 거처하는 장소(도량)로 알려진 아미산은 중국 4대 불교 성산(聖山) 중 하나랍니다. 주로 불공을 드리는 신도나 휴양을 목적으로 하는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 장소입니다.

무이산(武夷山) <사진=바이두>

성리학의 요람무이산(武夷山)

무이산은 이상은(李商隐), 주희(朱熹 주자) 등 고대 명인들이 서화를 남긴 장소입니다. 중국 남동부에서 생물다양성이 가장 잘 보존된 곳으로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명산인데요. 천인합일의 조화로운 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이곳은 중국 성리학을 집대성한 주자가 머물며 후학을 양성하던 장소로 알려졌습니다.

오대산(五臺山) <사진=바이두>

화베이의 지붕오대산(五臺山)

중국 ‘화베이(華北)의 지붕’ 오대산은 최고봉의 높이가 해발 3058m에 달합니다. 매년 4월에 얼음이 녹고, 9월이면 눈이 쌓이는 독특한 기후적 특색을 가지고 있는데요. 한여름에도 시원해서 예전에는 ‘청량산(清凉山)’이라고 불렀답니다. 중국 4대 불교성산인 오대산에는 현재 58개의 사찰이 남아있는데요. 과거 한때에는 사찰만 200여개에 달하던 시절도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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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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