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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포항 지진 피해’…이재민 800여명 대피소로 이동

기사입력 : 2017년11월16일 09:47

최종수정 : 2017년11월16일 09:47

포항 흥해읍 실내체육관에 800여명 대피

[뉴스핌=박미리 기자] 15일 오후 2시29분께 경북 포항시에서 규모 5.4 강진이 발생하면서, 진앙지인 흥해읍 주민 800여명이 지진대피소에 모였다. 대피소를 찾는 주민들의 발걸음은 밤까지 계속 이어졌다. 

15일 경북 포항시에서 5.4 규모 강진이 발생하면서 진앙지인 포항시 북구 흥해읍 주민들이 흥해실내체육관으로 대피했다. [뉴시스]
이번 지진 진앙지인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흥해실내체육관이 대피한 주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뉴시스]
이번 강진으로 주민들이 흥해실내체육관에 대피해있는 가운데 관계자들이 라면 등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다.[뉴시스]
강진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대피해있는 흥해실내체육관에서 관계자들이 배식을 하고 있다.[뉴시스]

주민들 대부분은 이번 강진 진앙지 부근에 거주하고 있어 자택 피해가 컸다. 이후 여진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자 대피소로 피신한 것이다. 어제 강진 이후 새벽 6시까지 여진은 총 40차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포항 지진 피해 상황을 집계한 결과, 새벽 6시 기준 이재민 1536명, 부상자 57명이 발생했다. 또한 지진으로 공공과 민간시설 피해도 1300건이 넘게 접수됐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여진이 몇달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동일본 지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경주 지진과 비슷한 패턴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해 9월 경주 지진이 발생한 뒤 이달 9일까지 여진은 총 640차례 발생했다. 1.5~3.0 미만 618차례, 3.0~4.0 미만 21차례, 4.0~5.0 미만 1차례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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