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삼성 인사] 부사장 승진, 절반이 '55세 이하'

기사입력 : 2017년11월16일 12:18

최종수정 : 2017년11월16일 14:03

1968년생 이돈태씨 등 '미래 CEO 후보' 갖춰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삼성전자가 16일 단행한 부사장 이하 임원 승진인사에서도 사장단 인사와 마찬가지로 세대교체 기조를 확인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27명의 부사장 승진자 중 1950년대생은 이명진(60) IR그룹장 1명뿐이다. 또 55세(1963년) 이하가 13명으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일 사장단 인사를 통해 7명이 사장으로 승진했는데 모두 50대였다. 핵심사업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 젊은 사장들이 경영 전면에 나섰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회사 안팎으로 자연스레 부사장급 이하 임원 인사에서도 세대 교체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고 현실이 됐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승진 폭을 확대해 향후 사업책임자로 활용할 미래 CEO 후보군을 두텁게 했다"고 설명했다.

 부사장 승진자의 평균 나이는 55세다. 가장 젊은 사람은 디자인경영센터 부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돈태(50) 부사장이다. 그는 2015년 삼성전자가 전략적으로 영입한 인재다. 

이 부사장은 홍익대 산업디자인과와 런던왕립예술학교를 나왔고 세계적 디자인 회사인 영국 탠저린의 공동대표를 지냈다. 탠저린은 아이폰 디자인을 주도한 조너선 아이브 애플 디자인 총괄(수석부사장)이 만든 회사다.

그의 대표 작품은 영국항공의 S자 모양 비즈니스석이다. 승객들이 일자로 누울 만큼 넓은 공간을 확보한 디자인으로 영국항공은 이익이 많이 남는 비즈니스 좌석을 20% 더 넣을 수 있었다.

이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1993년부터 시작한 '삼성디자인멥버십' 출신이기도 하다. 삼성디자인멤버십은 인재 육성과 디자인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끼' 있는 대학생들에게 자유로운 창작 활동과 다양한 경험을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