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 깊었던 콘텐츠는 학생 출품작...수준 매우 높다"
[ 뉴스핌=성상우 기자 ] '지스타 2017' 현장을 방문한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관람 소감을 밝혔다. VR 관련해선 "대중화 속도가 느려 몇년째 제자리"라는 혹평과 동시에, 대학생들 출품작에 대해선 "수준이 높다"며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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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지스타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성상우 기자> |
방 의장은 16일 오후 2시 30분께 부산 벡스코 지스타 현장을 방문, 약 1시간동안 전시 부스들을 둘러본 뒤 뉴스핌과 만나 "VR관은 몇년째 제자리"라며 "대중화를 위해선 디바이스 경량화가 필수적인데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지스타 전반에 대해선 "균형이 잡혔다"고 평가했다. 그는 "예년에 비해 다양한 게임들이 많이 나왔다"며 "게임 전체적으로 퀄리티 좋다. PC게임도 새로운 게임들이 많이 나왔고, 지스타가 균형감 있게 꾸려진 것 같다"고 말했다.
넷마블의 주력 사업부문인 모바일 게임에 대해선 "더 퀄리티가 좋고 수준있는 게임들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지스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e스포츠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홍보되는 것 같다"는 관람평을 밝혔다.
한편, 방 의장은 전체 부스 중 '학생관'에서 가장 오래 머물면서 직접 만져보고 질문도 하는 등 적극성을 보였다. 특히, 전주대학교 게임콘텐츠학과 학생들이 만든 'JJ방어전 in 한옥마을'이라는 명칭의 증강현실(AR) 기반 슈팅게임을 직접 조작해보며 10분 가량 머물렀다.
방 의장은 관람 후에 "인생깊었던 콘텐츠는 학생들 출품작"이라며 "학생관을 유심히 봤는데 예년에 비해 학생들의 출품작 수준높아 놀랐다"고 호평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