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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적폐청산' 보수정권 직격 vs 한국, 예산·법안 '인질'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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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이어 친박 실세 최경환도 '적폐청산' 도마 위
116석 한국당 "우리 당 협조 없는 예산·법안 처리 불가"

[뉴스핌=조정한 기자]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적폐청산' 칼끝이 박근혜 정부와 이명박 정부의 핵심부를 직접 겨냥하기 시작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17일 박근혜 전 대통령 정부 당시 실세였던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까지 도마 위에 올랐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이 지속될 경우 예산·법안 처리를 '인질'로 삼을 수 있다고 위협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 최경환 의원이 참석해 굳은 표정을 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이병기 전 국가정보원장이 검찰 조사 과정에서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국정원 특수활동비 1억원을 건넸다는 취지의 자수서를 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야 반응은 또 다시 엇갈렸다.

특히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들의 복당으로 규모가 커진 한국당은 여당의 이어지는 적폐청산 공격에 예산안 심사와 각종 법안 처리에 비협조적인 자세로 나갈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에서 "민주당은 존재감 없는 '청와대 하명 청부업자' 노릇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야 한다"며 "국회 의석 분포도를 자세히 들여다 보길 바란다. 한국당의 협조 없이는 예산도 법안도 그 어느 것도 처리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늦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정신차리라"고 경고했다.

현재 문재인 정부의 공무원 증원 예산을 심사할 행정안전위원회는 제1당이 민주당에서 한국당으로 바뀌었고,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는 민주당과 한국당 의원 수가 같아지는 등 한국당의 발언권이 더 강해진 상황에서 '적폐청산'을 이유로 여야 간 대립이 심화된다면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예산안을 관철시키기는 상당히 힘들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429조원 규모의 2018년도 예산안 및 새 정부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개혁법안 통과를 당부하며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반면 현근택 민주당 부대변인은 최 의원 특활비 관련 서면 논평을 내고 "보도가 사실이라면 국정원은 모든 부처의 예산을 총괄하는 자리에 있던 경제부총리에게 돈을 주고 예산을 증액하려고 한 것으로 대가성 있는 '뇌물'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공세를 이어갔다.

이어 "국정원의 돈을 받고 예산편성에서 편의를 봐줬다면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국가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며 "검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국정원 예산의 불법유용의 전모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익환 바른정당 부대변인은 이날 남재준, 이병기 전 국정원장 구속 등에 대해 논평을 내고 "전 정권의 정보기관 수장 2명이 동시에 구속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다만, 소수의 잘못된 관행을 국가 정보기관 전체의 모습인양 호도하며 마치 '적폐의 양성소'인 것처럼 국민들에게 각인시키려 한다면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조정한 기자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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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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