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남대문시장, 중림동, 서계동, 회현동 대상
[뉴스핌=김지유 기자] 서울역 일대를 통합적으로 재생해 도시기능을 강화한다. 오는 2019년까지 2500억원 규모 예산을 투입한 뒤 2020년부터 민간투자사업을 본격화한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도시재생위원회는 지난 20일 서울역, 남대문시장, 중림동, 서계동, 회현동(남촌)일대를 비롯한 총 5개 권역(195만㎡)에 대한 종합재생 밑그림인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따라 철도를 비롯한 교통시설로 인해 단절·쇠퇴하고 있는 서울역 일대가 통합적으로 재생될 예정이다.
계획은 서울역의 위상회복, 도시기능강화를 목표로 ▲살아나는 지역경제 ▲걷는 서울의 시작 ▲시민과 만나는 역사문화 ▲삶터의 재발견 ▲주민과 함께하는 서울을 비롯한 5개 추진전략과 63개 세부사업으로 추진된다.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 추진전략 <자료=서울시> |
우선 서울시는 민간투자사업 확대와 지역산업 육성을 위해 서울역 민자역사 옥상과 공중보행로 서울로를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남대문시장 앞 교통섬을 광장으로 탈바꿈하고 지하공간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남대문시장을 활성화한다.
서울로 연결 가로를 포함해 총 17km 길이 보행길도 확장한다.
또 민관협력체계(주민, 도시재생지원센터, 전문가자문단, 서울시, 자치구)를 구축해 중림동, 서계동, 회현동을 대상으로 보행환경개선, 방범, 안전, 방재 등 생활환경을 개선한다.
이와 함께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참여주체를 발굴하고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한다.
서울시는 오는 2019년까지 공공예산 총 2482억원(핵심사업 1069억원, 일반사업 1413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오는 2020년부터는 민간투자사업을 본격화한다.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은 오는 12월 말 확정 고시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이 완성되면서 유라시아 철도시대 국제관문인 서울역을 비롯해 그 동안 낙후됐던 중림, 서계, 회현동 일대 재생이 더욱 탄력 받게 됐다"며 "앞으로 산업경제를 비롯해 역사문화, 보행환경, 주민공동체 형성 등 다양한 분야의 도시재생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 위치도 <자료=서울시> |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