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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중국대예측] 시진핑신시대 2018년 중국 10대 유망기술 (상)

기사입력 : 2017년11월22일 17:54

최종수정 : 2017년11월24일 10:59

블록 체인,엣지컴퓨팅,5G,VR, 생체인식 유망

[뉴스핌=이동현기자] 글로벌 유력 컨설팅 업체 트렌드포스(集邦咨詢)는 최근 중국 시장 및 산업 트렌드를 기초로  2018년 가장 핫한 분야로 떠오를 10대 유망 기술(산업)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 컨설팅사가 선정한 유망 기술에는 중국의 블록체인, 5G, 엣지 컴퓨팅, 가상현실 등 4차혁명 관련 기술이 망라돼 있다.

앞서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 10월 19차 당대회에서 ‘신시대’를 맞아 4차 혁명 첨단기술 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특히 시 주석은 4차혁명의 핵심 기반기술인 반도체,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우선 순위를 둘 것을 천명했다. 트렌드포스가 선정한 주요 유망 기술(산업)의 현황과 미래 전망을 상하 2회에 걸쳐 살펴본다.

◆블록체인(Block Chain)기술 금융산업 적용 확산

중국의 금융권은 보험사가 중심이 되어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상품 및 서비스를 도입 중이다

그 중 양광보험(陽光保險)은 중국 보험업계 중 선도적으로 블록체인을 활용하고 있다. 지난 2016년 3월 양광보험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양광패(陽光貝)’ 포인트 적립 제도를 발표해 포인트를 현금으로 전환시켜 지인들에게 송금할 수 있게 했다. 이 포인트 제도는 협력 업체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데이터 상호 교환도 가능하다. 

양광보험은 또 중국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의  ‘항공사고 보험플랜’을  출시해 주목을 받았다. 이 보험 상품은 위챗(微信)에서 피보험자 및 항공정보를 입력하면 즉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보험 본인 확인 과정이 1분이 채 걸리지 않는 점이 획기적인 장점으로 꼽힌다. 또 어디서나 위챗을 통해 보험 양도가 가능해 출국하는 지인에게 보험을 선물로 제공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보험사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응용하게 되면 보험료 지급업무 효율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블록체인 기반 보험 증서(스마트 계약) 위조는 사실상 불가능해서 보험사기를 방지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 현재 보험금 지급 시에는 은행과 같은 공인된 제 3자가 필요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보험료의 자동산정 및 지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엣지컴퓨팅 (Edge computing), 중국 ZTE 돋보여

빅 데이터시대를 맞아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하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기술인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이 주목 받고 있다.

엣지 컴퓨팅은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클라우드와 같은 중앙집중식 데이터센터로 보내지 않고, 데이터가 발생한 현장 혹은 근거리에서 바로 분석하는 기술이다.

업계에서는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는 과정에서 효율적인 처리가 강점인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 의 역할이 향후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에서도 통신설비 업체 ZTE가 선도적으로 엣지 컴퓨팅 분야에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ZTE는 이미 엣지 컴퓨팅분야에서 완성도 높은 기술 솔루션을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중 가상화 컴퓨팅, 분류 기술 분야에서 핵심기술 및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율주행 분야가 엣지 컴퓨팅이 필요한 대표적인 분야로 꼽고 있다. 극도의 안정성과 신뢰성이 보장돼야 하는 자율주행 기술에서는 순간적인 네트워크 지연이나 데이터 전송오류가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주행 중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해하 하는 만큼 데이터의 빠른 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엣지 컴퓨팅이 필수적이다.


◆ 5세대(5G) 통신 기술, 미래 먹거리 창출

중국이 5세대(5G) 이동통신망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선진국 기술을 쫓아가기 바쁘던 4G 이전과 달리 차세대 이동통신에서는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다. 동시에 5G 이동통신을 통해 국내 경제 활성화도 촉진할 방침이다.

앞서 중국기업들은 4세대(4G) 이동통신 시대에 접어들면서 네트워크 장비, 칩, 단말기 등의 분야에서 기술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조만간 도래할 5G 시대에는 중국 기업의 영향력이 폭발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5G는 4G LTE 대비 데이터 용량이 1000배 가량 크고 속도는 200배 빠른 차세대 이동통신이다. 5G 기술의 혁신은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미래 기술 발전에 필수적인 토대가 되기 때문에 매우 각광 받는 분야다.

5G 상용화 실현을 위한 중국 이동통신사의 계획도 구체화 되고 있다. 차이나유니콤은 올해 하반기 중국 일부 도시에서 5G 기술 인증과 관련 기술 시험을 추진중이고 2019년부터 시범 서비스에 돌입할 방침이다. 차이나모바일 역시 올해와 내년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기술 실험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의 경우 폴라 코딩 등 5G 기술 표준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향후 5년 동안 5G 분야에 6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5G 관련 각 항목의 경제적 효과가 1조위안(약 166조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가상현실(VR) 산업, 2018년 100억위안대 시장 부상

중국의 가상현실(VR) 산업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하면서 가파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중국에서 VR은 문화,관광, 스마트 시티,의료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VR 산업규모는 오는 2018년이면 100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됐다. 더불어 향후 5년간 VR 산업은 연간 80%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디어, 게임 업체의 VR 투자 열기가 뜨겁다. 영화 및 콘텐츠 제작 업체 화처미디어, 화이브라더스, 인라이트미디어, 유주게임, 화원미디어 등이 속속 VR 기업에 투자를 단행했다. 또 다가오는 2018년이면 페이스북, 구글과 같은 글로벌 인터넷 공룡업체들이 VR기기를 대거 출시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VR 기술이 5G, 인공지능,첨단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의 발전과 맞물려 획기적인 상품 및 서비스로 거듭날 것으로 내다봤다.

생체인식 기술 스마트폰 응용 보급 확대

2018년에는 생체인식 기술이 각분야에 걸쳐 광범위하게 확대 적용되는 기술 응용의 원년이 될 전망이다. 

지난 2013년 애플 아이폰의 지문인식 기술 도입으로 시작됐던 생체인식 기술이 급속도로 응용이 확대되고 있다.

현재 생체인식 기술은 홍채,음성, 각막, 얼굴 등 다양한 신체 부위를 인식하는 기술로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올해 출시된 애플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아이폰 X'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바로 '페이스ID'다. 홈 버튼의 지문 인식(터치ID)을 완전히 대체하는 새로운 생체인증 수단으로 얼굴 인식을 도입한 것.

이에 따라 스마트 폰 업체들이 잇달아 생체인식 기술을 자사 폰 모델의 핵심 기술로 내세우면서 관련 모듈 업체들에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의 시장기관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생체인식 시장 규모가 지난 2015년 100억위안을 기록했다. 관련 시장규모는 오는 2020년까지 연간 20% 성장세를 보이며 300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국 생체인식 모듈 업체 중 얼굴인식 분야 간판 업체로는 자더우커지(佳都科技),둥팡왕리(東方網力)가 있다. 또 홍채인식 분야에서는 린저우중지(林州重机)가 대표적인 업체로 꼽힌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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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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