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미국 내구재 주문이 예상을 깨고 감소세를 보였다. 운송장비 주문이 급감하면서 이 같은 감소세를 이끌었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 위치한 포드 자동차 공장에서 한 근로자가 조립하고 있다.<사진=블룸버그> |
미 상무부는 22일(현지시간) 10월 내구재가 한 달 전보다 1.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0.3% 증가할 것으로 본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에 못 미치는 수치다.
운송장비 주문이 4.3% 줄면서 이 같은 감소세를 주도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내구재 주문은 2.2% 증가했다.
항공을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핵심 자본재) 주문은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큰 폭인 0.5% 감소했다. 이 역시 0.5% 증가할 것으로 본 금융시장 기대와 대조적이다.
다만 전년 대비로 핵심 자본재는 4.4% 증가했고 9월 핵심 자본재 전월 대비 증가율은 1.7%에서 2.1%로 수정됐다.
9월 1.2% 증가한 핵심 자본재 출하는 10월에도 0.4%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핵심 자본재 출하는 국내총생산(GDP)에서 설비투자를 가늠하는 데 활용된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