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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회장 맏딸 ·사위 상무 승진...3세경영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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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후 신임 상무·정종환 신임 상무 8개월 만에 또 승진
경영 승계 보폭 넓히는 이재현 CJ회장

[뉴스핌=박효주 기자]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맏딸과 사위가 나란히 상무로 승진했다. 

24일 CJ그룹은 역대 최대 신임임원 42명을 포함해 총괄부사장 4명, 부사장 2명, 부사장대우 9명 등 총 81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승진 인사명단에는 이경후 미주 통합마케팅담당 상무대우와 미주 공동본부장 정종환 상무대우가 각각 상무로 승진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신임 상무는 이 회장의 맏딸로 지난 3월 상무대우를 맡은 이후 약 8개월만에 또 다시 승진하게 됐다.

이 신임 상무는 미국 콜럼비아대 석사 졸업후 2011년 CJ주식회사 기획팀 대리로 입사해 사업관리 및 기획 업무를 익힌 뒤 CJ오쇼핑 상품개발본부, 방송기획팀, CJ 미국지역본부 등을 거쳤다. 주로 신시장 확대와 글로벌 마케팅 업무에서 탁월한 경영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이 신임 상무와 나란히 승진한 정종환 신임 상무는 이재현 회장의 맏 사위이자 이경후 상무의 남편이다. 이들 부부는 미국에 거주하며 해외 사업을 이끌고 있다.

이번 고속 승진 인사로 이 회장이 승계 보폭을 넓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회장이 경영에 복귀하긴 했지만 여전히 건강이 불안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주식회사 부장은 이번 승진 인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2012년 인턴으로 그룹에 발을 들인 이 부장은 CJ올리브네트웍스의 지분 17.97%를 보유한 2대 주주다. 또 씨앤아이레저산업(51%), CJ E&M(0.68%)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이경후 상무는 CJ올리브네트웍스(6.91%), CJ주식회사(0.13%), CJ E&M(0.27%), CJ제일제당(0.15%) 등의 지분을 갖고 있다.

CJ 관계자는 “최근 CJ제일제당의 비비고가 세계적으로 위상을 떨치게 된 데는 해외사업본부의 역할이 컸다”면서 “이에 이경후·정종환 상무가 나란히 승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 정종환 신임 상무, 이경후 신임 상무.<사진=CJ>

 [뉴스핌 Newspim] 박효주 기자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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