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월 증가율도 23.3%로 완만
[뉴스핌= 이홍규 기자] 지난달 중국의 공업기업 이익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국가통계국은 10월 공업 이익이 1년 전 같은 달보다 25.1% 늘어난 7454억위안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9월 27.7%에서 증가폭이 완만해진 것이다.
지난 9월 공업 이익은 철강과 구리 등 상품 가격이 치솟은 데 따라 약 6년 만에 최대폭으로 늘어났다. 정부의 환경 규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겨울철 공급 부족 우려가 원자재 가격을 끌어 올렸다.
1~10월 누적 기준으로도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3.3% 늘어나 1~9월보다 증가세가 완만해졌다.
유라시아그룹의 칼럼 헨더슨 아시아 태평양 전무 이사는 "공업 이익은 작년 중국의 금융 여건이 크게 완화적이었던 데 힘입어 강력함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올해 금융 여건은 위안화 강세와 시장 금리 상승을 감안할 때 다소 긴축적으로 된 것으로 보인다. 실질 GDP 성장률과 기업 이익 증가율 모두 둔화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에 말했다.
중국 공업 이익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