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산업연구원, 내년도 경제성장률 3%…'상고하저' 흐름

기사입력 : 2017년11월27일 15:50

최종수정 : 2017년11월27일 15:50

산업연구원, 27일 '2018년 경제산업 전망' 발표
민간소비, 연 2% 후반 증가세…수출 5.3% 증가로 한자리에 그쳐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내년도 수출과 투자가 전년도의 급증 영향으로 다소 둔화되겠지만, 소득 및 고용 여건의 개선과 정부 정책 지원 등에 힘입어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에 이은 2년 연속 3%대 전망이다. 

산업연구원(KIET)은 27일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2018년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강두용 산업연구원 부원장은 "내년 국내경제는 수출과 투자가 전년도 급증한 영향으로 다소 둔화되지만, 소득과 고용 여건이 개선되고 정부 정책 지원 등에 힘입어 소비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3%로 전망하고, 올해 전망치 3.1%보다는 0.1%포인트 낮지만 2년 연속 3%대 성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반기별로는 내년 상반기는 3.0%, 하반기는 2.9%로 '상고하저'(上高下低) 흐름을 띠겠다고 예상했다.

내수의 핵심 지표인 민간소비는 연 2%대 후반의 증가세가 기대된다. 소비는 가계부채 등 구조적 문제들이 여전히 상존하지만, 평창올림픽 등 상반기의 주요 이벤트 영향과 최저임금 인상, 일자리 창출 등 정부의 다양한 정책 지원 등에 힘입어 전년보다 높은 2.7% 증가를 기록할 전망이다. 

설비투자는 정보통신(IT)산업을 중심으로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나, 전년도의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 13.7% 보다 낮은 3.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건설투자는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부진이 예상된다.  

하지만 수출 증가율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15.6%로 두 자릿수 상승세가 예상되는 수출은 내년엔 5.3% 성장률에 그칠 전망이다. 세계경기 회복세로 수출물량의 증가세가 유지되지만, 올해 수출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해 한 자릿수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세계경기 회복세 지속으로 수출물량 증가세는 유지될 것"이라며 "하지만 수출 단가의 상승세 둔화와 2017년 수출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로 증가율이 낮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통관 기준 연간 수출액은 6033억달러, 수입액은 5111억달러(7.7%)로 예측됐다. 수출과 수입을 합한 무역 규모는 2년 연속 2조달러를 달성할 전망이다. 또 무역수지는 922억달러로 지난해(982억달러)보다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대규모 흑자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내년도 세계 경제는 선진권의 완만한 성장과 개도권에서의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전년도 수준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선진권은 미국이 연 2%대의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되며, 일본과 유로권도 확장적 통화정책 기조 하에서 안정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 중국은 연 6%대 중반의 완만한 성장 흐름이 예상된다.   

국제유가는 세계경기 회복에 따른 원유 수요 증대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국들의 감산 연장 등이 예상되나, 미국 셰일가스 업체들의 증산 우려 등으로 연평균 50달러대 후반의 제한적 상승이 전망된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