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손태승 차기 우리은행장 "성과주의 도입…계파갈등 해결"

기사입력 : 2017년12월01일 11:33

최종수정 : 2017년12월01일 13:57

“포용적 리더십·공평한 인사로 계파갈등 해결할 수 있어"
"인사 때 계파 간 동수 원칙 아닌 성과주의 시스템 도입"
"자산운용사 M&A 고려중"

[뉴스핌=김연순 기자] 손태승 우리은행장 내정자가 종합금융그룹 도약을 위해 자산운용사에 인수를 우선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이광구 우리은행장 사임 과정에서 불거진 행내 (한일은행-상업은행) 계파 갈등은 성과주의,  시스템 인사와 포용적 리더십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손태승 우리은행장 내정자가 1일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손 내정자는 1일 오전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단기적인 인수ㆍ합병(M&A)으로는 규모가 작은 자산운용사를 고려 중"이라며 "종합금융그룹으로 가기 위해선 비은행 회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M&A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고 말했다. 다만 손 내정자는 "현재 구체적으로 진행중인 M&A는 없다"며 "이사회와 긴밀히 협의해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손 내정자는 성과주의 인사시스템 개편 등을 통해 채용비리 사태로 수면위로 부상한 계파 갈등을 없애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은행장으로 내정된 주요 요인은 (제가) 한 쪽에 치우치지 않으면서도 색깔이 없고, 포용적이라는 점"이라며 "실제로 제가 은행장이 되면서 (계파) 갈등 문제는 거의 없어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손 내정자는 "합병한지 20년 가까이 됐는데 내부 계파갈등이 전혀 없다고 할 수 없지만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평가시스템과 포용적 리더십으로 공평한 인사를 하면 (갈등 문제는)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를 위해 손 내정자는 향후 임원을 포함한 직원 인사에 그간 불문율처럼 적용돼 온 '동수 원칙'을 제외하기로 했다. 아울러 손 내정자는 현재 유지하고 있는 부문장 체제도 유지하기로 했다.

손 내정자는 "동수보단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한 능력 중심 인사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과거 수석부행장 제도를 부활하기보단 현재의 부문장 제도를 유지해 차기 행장 후보군을 양성하는 게 좋다"고 평가했다.

현재 우리은행은 내부 조직문화 혁신 태스크포스팀(TFT)을 통해 구체적인 인사시스템 개선 방안도 논의 중이다. 그는 "연간 14명 정도 승진하는 영업본부장의 인력 풀을 100명 정도로 설정하고 이에 대한 성과와 품성평가를 하려고 한다"며 "외부 전문가와 함께 성과, 품성평가를 함께하면 향후 임원 후보가 될 사람도 미리 선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지주사 체제 전환과 정부가 보유한 잔여지분 매각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했다. 그는 "잔여지분 매각은 정부와 예보가 주최라 관계 기관에서 정할 문제"라며 "향후 논의가 진행되는 대로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예보는 현재 우리은행 지분 18.52% 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채용비리와 함께 문제로 지적된 인사 시스템에 대해선 전면 개편할 것이란 입장도 전했다.

손 내정자는 "신입행원 채용 과정은 상당 부분 외부 아웃소싱을 할 예정이지만 상당부분 면접, 채용 프로세스가 적절한지에 대해서 외부 전문가 검증을 거쳐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특혜채용 관련된 인사는 일단 업무에서 제외하겠다"면서 "그 다음 직위조치는 검찰 조사를 보고 경중을 가려서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금융권에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노동조합 추천 사외이사제도에 대해선 "노조가 은행 경영에 간섭하면 안된다는 게 제 입장"이라면서도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나 추세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입장을 유보했다.

손 내정자는 비대면 영업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내년 국내점포 축소와 인력감축도 시사했다. 그는 "허브앤스포크 제도를 도입해서 중점적인 점포 위주로 영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전반적으로 검토하겠다"며 "해외 점포는 늘리는 대신 국내 점포를 줄이고, 인원이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일정부분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크피크제 인원이 연간 400~500명 정도 되는데 명예퇴직을 유도해 피라미드 인력구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손 내정자는 "내년도 우리은행의 슬로건으로 '2018 우리 투게더'로 정했다"며 "중소기업 대출과 가계대출을 골고루 늘리고 서민금융 지원도 확대해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사진
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