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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10곳 중 4곳, 증시 활황에도 적자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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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 전체의 55%가 '적자'
3분기 자산운용사 ROE 12.9%…전기대비 1.7%p 하락

[뉴스핌=우수연 기자] 국내 자산운용사의 40% 이상이 3분기동안 적자를 기록하는 부진을 보였다. 특히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의 경우 절반 이상이 손해보는 장사를 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195개 자산운용사중 적자를 나타낸 운용사는 82개사에 달했다. 이는 전체의 42.1%로 지난 2분기 34.1%보다 8%p 늘어난 수치다.

특히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의 경우 120개사 중 절반 이상인 66개사(55%)가 적자를 나타냈다.

류국현 금감원 자산운용국 국장은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를 중심으로 신규진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경쟁이 촉진됨에 따라 적자회사비율이 40%를 상회했다"며 "신설회사 등 수익기반 취약회사의 리스크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3분기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은 1703억원으로 전기대비(1852억원) 149억원(-8%) 감소했다. 수수료 수익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2063억원으로 전기대비 6.1% 증가했으나 영업외이익이 235억원 가량 감소했기 때문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2.9%로 전기대비 1.7%p 하락했다.

자산운용사 운용자산 추이(단위: 조 원) <자료=금융감독원>

전체 운용자산(펀드설정액, 투자일임계약잔액)은 950조원으로 지난 6월말대비 9조원(1%) 증가했다. 펀드수탁고도 501조원으로 전기대비 1.4% 늘었다.

공모펀드는 MMF감소 등으로 전기대비 1.8% 감소했다. 다만 주식형(2조1000억원), 파생형(8000억원)은 증가세를 보였다. 사모펀드는 MMF와 부동산, 특별자산 위주로 11조원 가량 증가했으며 채권형(-2조4000억원)은 감소세를 보였다.

투자일임계약 잔액은 449조원으로 전기대비 0.4% 증가했고 특히 주식일임형이 2조7000억원(3.1%) 늘었다.

한편, 부문별로는 수수료수익이 5268억원으로 전기대비 2.9% 늘었으며 그중에서도 펀드관련 수수료와 일임관련 수수료가 각각 3963억원, 1305억원으로 전기대비 1.9%, 5.7% 증가했다.

고유자산 운용을 통한 증권투자이익은 179억원으로 전기대비 14.4% 감소했고 판관비도 3060억원으로 전기대비 0.2% 줄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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