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현대자동차가 피아트 크라이슬러와의 기술제휴 가능성을 부인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4일 "피아트 크라이슬러와는 그동안 부품 공급과 기술 제휴를 맺은 바 없고 앞으로 도 제휴를 결정한 바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현대차는 피아트와 기술제휴 등 협력관계를 맺지 않고 있다. 다만 현대모비스가 미국 공장에서 생산한 부품을 피아트 크라이슬러에 납품하는 공급사일 뿐이다.
세르조 마르키온네 크라이슬러 최고경영자(CEO) <출처=블룸버그> |
그러나 외신에 따르면 세르조 마르키온네 크라이슬러 최고경영자(CEO)는 그동안의 현대차와 엔진 등 부품 협력 관계를 언급하며 "현대차와 수소차, 엔진 및 변속기 개발 등의 부문에서 기술 제휴를 맺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마르키온네 CEO의 이날 발언이 글로벌 수소차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현대차와 동맹 관계를 맺고 싶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했다.
이에 대해 현대모비스측은 "수소차개발은 현대차 남양연구소 주도로 이뤄지고 있으며 피아트 크라이슬러와의 협력을 검토한 바 없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