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의 시사 주간 잡지 타임(Time) 올해의 인물에 용기를 내 성폭력 경험을 폭로한 '침묵을 깬 사람들(The silence breakers)'이 선정됐다.
6일(현지시간) 타임의 수석 편집자는 NBC방송의 '투데이' 쇼에 출연해 이 같은 선정 결과를 밝혔다.
타임의 표지에는 자신도 성폭력의 피해자임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미투(Metoo)' 캠페인에 참여한 배우 애슐리 주드와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차량 공유업체 우버의 엔지니어를 지낸 수전 파울러, 활동가 애드마 위를 비롯해 생계의 위협 없이 나설 수 없는 한 명의 여성의 모습이 부분적으로 나왔다.
지난 10월 초 할리우드의 거물인 하비 와인스틴의 성 추문을 시작으로 정치권과 연예계, 언론계에서는 성폭력 폭로가 계속되고 있다.
타임은 표지에 대한 기사에서 "침묵을 깬 여성과 남성들은 모든 인종과 모든 소득 계층, 모든 직종과 거의 전 세계의 모든 구석구석에 있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2위와 3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타임 표지<사진=타임> |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