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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35시간 근무' 신세계 이마트, 셔터도 1시간 빨리 내린다

기사입력 : 2017년12월08일 11:46

최종수정 : 2017년12월08일 11:46

내년 1월부터 영업시간 단축..폐점시간 1시간 당겨
계산원 등 2만7487명 주 35시간 근무..임금·복지는 그대로

[뉴스핌=이에라 기자] 신세계그룹이 대기업 최초로 주 35시간 근무제도를 도입하면서 대형마트인 이마트 영업시간도 줄어들게 됐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8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이마트 점포는 내년 1월 이후 순차적으로 영업 시간을 1시간 줄일 예정이다.

이마트 성수점의 마감시간은 오후 12시에서 오후 11시로 당겨진다. 여의도점의 경우는 오후 11시에서 오후 10시로 폐점이 빨라진다.

이번 조치는 신세계그룹이 내년부터 전격 주 35시간 근무제도를 시행함에 따른 조치다.

신세계는 대기업 최초로 임금을 줄이지 않고, 근무 시간을 주 40시간에서 35시간으로 줄이기로 했다. 오전 9시에 출근하는 임직원은 5시에 퇴근하고, 업무 특성상 8시에 출근할 경우 오후 4시에 퇴근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마트의 경우 9월 말 기준 전체 직원 2만7582명 중 주40시간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는 직원(점포 계산원 등 포함) 2만7487명이 주 35시간 근무를 시행하게 된다.

점포에 근무하는 계산원이나 판매직 중 주 40시간 미만 근무자에 해당하는 이들은 이번 주35시간 근무제에서 제외된다.

신세계그룹은 이를 위해 2년 전부터 태스크포스(TF)등을 구축해 선진국과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를 검토해왔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임직원의 휴식 있는 삶의 롤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대기업으로서는 파격적인 결정을 단행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근로시간을 줄이면서도 임금은 그대로 유지하고, 매년 시행되는 임금 인상 역시 계속 지켜나가기로 했다. 임직원에게 제공하는 복지제도 역시 그대로 유지된다.

국내 기업들 대다수가 근로시간 단축 필요성을 공감하면서도 임금에 대한 이슈 때문에 노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신세계그룹은 근로시간 단축과는 별개로 임금을 매년 인상하는 제도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한 것.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임금과 복지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근무시간만 줄이겠다는 것"이라면서 "임직원들이 휴식 있는 삶을 통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하면 향후 생산성도 높아지는 선순환 고리가 정착되는 첫 발을 뗀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이마트>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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