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기준금리 인상에도 저축은행 예금금리 '제자리'

기사입력 : 2017년12월12일 16:23

최종수정 : 2017년12월12일 16:2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년 최고금리 인하+총량규제 '발등의 불'

[뉴스핌=김은빈 기자]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중은행들이 잇달아 예금금리를 올리고 있지만, 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사실상 제자리 걸음을 보이고 있다. 내년 2월로 예정된 최고금리 인하와 총량규제 등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6개월 1.67% ▲12개월 2.43% ▲24개월 2.50% ▲36개월 2.54%이다.

한은의 금리인상(11월30일) 당시 평균금리가 ▲6개월 1.56% ▲12개월 2.38% ▲24개월 2.46% ▲36개월 2.48%인 것과 비교하면 0.02~0.06%p 정도의 미미한 인상폭이다.

저축은행은 SBI저축은행(2.4%→2.5%), OK저축은행(1.8%→1.9%) 등 대형사 중심으로 제한적인 인상에 그쳤기 때문이다.

<사진=뉴시스>

반면 시중은행들은 발 빠르게 예금금리 인상에 나섰다. 신한은행(신한플러스월복리정기예금)이 2.0%에서 2.1%로, KB국민은행(내맘대로적금)이 2,1%에서 2.4%로 인상했으며 그 외 시중은행들도 0.1~0.3%p수준으로 예금금리를 올렸다.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도 상품별 금리를 최대 0.2%p씩 올렸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과 시중은행 간 예금금리 차도 좁아진 상황. 

저축은행이 금리 인상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내년 최고금리 인하, 총량규제로 인한 '부담감' 때문이다.

당장 내년 2월에 최고금리 인하(27.9%→24%)가 예정돼 있다. 현재 저축은행에선 금리 24%를 넘는 대출 비중이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상황.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올 10월 기준 주요 저축은행 10곳(SBI·OK·한국투자·HK·JT친애·OSB·웰컴·유진·모아·페퍼)이 취급한 대출 중 금리 24%가 넘는 비중은 평균 55.71%였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은 법정최고금리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수신이 늘어나는 만큼 대출도 늘릴 수 있다"며 "반면 저축은행은 상단이 막힌 상황이라 수신을 마음껏 늘리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동시에 내년엔 가계대출 총량규제가 올해보다 한층 더 강화될 거란 소문이 저축은행 업계에 돌면서 불안감은 한층 높아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올해부터 가계대출 총량을 전년대비 상반기 5.1%, 하반기 5.4% 이상 늘리지 못하게 하고 있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총량규제가 내년에 한층 더 엄격해질 거란 예상이 지배적"이라며 "최고금리 인상은 이미 정해진 사안이고 예상된 만큼 대비가 돼있지만 총량규제는 요율이 어떻게 될지 알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