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권성문 KTB證 회장, 일주일새 주식 87억원어치 사들였다

기사입력 : 2017년12월14일 11:26

최종수정 : 2017년12월14일 11:26

지난 6일 이후 4거래일간 197만주 매입
증금 등 주담보대출 통해 자금조달
"안정권 확보 후 내년 이사회에서 결론지을 듯"

[뉴스핌=박민선 기자] 권성문 KTB투자증권 회장이 빠른 속도로 추가 지분을 매입하는 등 경영권 방어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단기간 200만주 가까이 사들이며 지분 방어를 위한 매입 전략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권 회장은 결제일 기준 14일 56만2209주를 장내 매수, 지분율이 23.01%로 확대됐다. 14%의 지분을 갖고 있는 이병철 KTB투자증권 부회장과 지분 격차는 순식간에 5%대에서 10%포인트 가깝게 벌어졌다.

권 회장이 지난 6일부터 총 4거래일동안 장내 매수를 통해 사들인 주식은 총 196만8726만주. 단기간 대량의 주식에 쏟아부은 자금 역시 만만찮다. 취득단가별 금액을 합산해보면 무려 87억5000만원 가량을 지분 확대를 위해 투입한 셈. 이 자금 가운데 상당부분은 주식담보대출(105만주)을 통해 조달했다. 

권성문 KTB투자증권 회장(왼쪽)과 이병철 부회장.

권 회장의 이 같은 지분 확보 전략은 이병철 부회장과 빚고 있는 갈등 국면에서 실질적 방어보다는 경영권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대외적으로 드러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당초 권 회장은 이 부회장 영입을 계기로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에게 경영권을 넘기는 방안도 검토한 바 있다. 하지만 김 전 회장의 KTB증권 합류가 무산됐고 이 과정에서 이 부회장과의 관계도 틀어지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가운데 최근 횡령 및 배임 혐의 관련 검찰 수사까지 받고 있는 권 회장으로선 대내외적으로 향후 경영권을 유지하겠다는 움직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이 부회장이 취임 이후 회사 실적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하면서 소액주주들을 중심으로 우호적인 여론도 존재하는 만큼 안정권의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논란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심산으로 파악된다.

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지분 싸움은 양측간 갈등에서 실질적으로 미치는 영향력이 크지 않으나 권 회장으로선 자신의 위치를 확보할 수 있는 모든 카드를 갖고 가겠다는 의도 같다"며 "내년 이사회에서 이사진들이 대표이사 해임 등을 안건에 올림으로써 상황이 종료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봤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