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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위한 '식수전용댐' 완공…하루 5만명 마실물 우려 해소

기사입력 : 2017년12월14일 12:55

최종수정 : 2017년12월14일 12:55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하루 평균 5만명의 참가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 관람객의 마실 물을 책임질 '평창식수전용댐'이 공사를 마치고 식수 제공을 시작한다.

기존 대관령정수장은 취수원이 부족하고 시설이 오래돼 올림픽 기간 급증하는 급수인구를 감당할 수 없다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대관령정수장은 올림픽과 패럴림픽 이후 폐쇄되며, 평창식수전용댐이 식수 공급을 대체한다.

<자료=환경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전병성)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급수체계구축사업 시설공사를 15일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평창전용댐 구축사업은 평창군 대관령면에 저수용량 195만 톤 규모의 식수전용댐과 시설용량 7000㎥/일 규모의 정수장으로 구성됐으며, 도수관로 3.7㎞와 송수관로 14.85㎞를 설치하는 등 올림픽선수촌과 알펜시아 리조트 일대의 상수도시설을 확충했다.

평창식수전용댐은 수자원이 풍부한 송천 상류의 삼양목장 내에 있으며, 총사업비 598억원(국비 360억원)을 투입해 2014년 12월에 착공, 36개월의 시설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9일부터 담수를 시작했다.

올림픽조직위 등에 따르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급수인구는 일평균 약 5만여 명으로 추산되나, 1982년 준공된 기존의 대관령정수장은 시설용량이 4000㎥/일에 불과해 취수원이 부족하고 상수관로 및 시설이 오래되어 이번 평창식수전용댐의 건설이 추진됐다.

평창식수전용댐은 친환경올림픽 기조에 따라 콘크리트 등 인공재료를 최대한 배제하고 흙, 모래, 자갈, 암석 등 천연재료를 성토하는 흙댐(필댐) 형태로 추진되어 환경적인 영향을 최소화했다.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이후 기존 대관령정수장은 폐쇄되며, 새로 설치된 평창식수전용댐 정수장에서 종전 공급지역(대관령면) 중 물이 부족한 지역과 인근 진부정수장에서 식수를 공급받던 알펜시아 지역등에 식수가 공급될 예정이다.

전병성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친환경올림픽으로 열리는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 평창식수전용댐을 통해 맑은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돼 뿌듯하다"며,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만큼 대회가 끝날 때까지 안전한 물 공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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