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애플 소비자들, 아이폰X보다 싼 제품 원해"

기사입력 : 2017년12월15일 10:11

최종수정 : 2017년12월15일 10:11

"아이폰X 수요 '미지근'…수퍼사이클 아니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애플 제품의 소비자들이 아이폰텐(X)보다 싼 모델을 선호한다고 미국 투자전문업체 코웬앤코(Cowen & Co) 연구원이 진단했다. 애플 신제품 아이폰X이 가격 999달러라는 높은 가격을 정당화할 만큼 뛰어난 신기술을 가진 제품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사진=블룸버그>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코웬앤코의 칼 애커만 연구원은 고객 서한에서 "소비자의 아이폰 대기 기간은 통상적으로 5~6주였으나 아이폰X은 지난달 출시되자마자 이 기간이 단 며칠로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애커만 연구원은 "일부 투자자는 이를 두고 아이폰X 판매가 탄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결론짓는다"며 "그러나 우리는 아이폰X 수요가 초창기 기대보다 시들해졌기 때문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출시된 아이폰 제품의 판매량은 양호하지만, '수퍼 사이클'이라고 부를 만큼은 아니다"며 "애플 제품 사용자들이 이전 아이폰 모델로 더 쏠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애커만 애널리스트는 올해 4분기 전 모델을 통틀어서 아이폰 판매량이 79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한 해 전의 7800만대에서 완만하게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내년 1분기에는 아이폰 판매량이 5600만대에 그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증가했지만 2015년 최고치였던 6100만대에서 크게 줄어든 물량이다.

2015년 1분기는 애플이 아이폰6를 출시하며 '수퍼 사이클'의 시작을 예고한 기간이었다. '수퍼 사이클'은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던 기간을 설명하기 위해 투자자들이 붙인 용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