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1명이사대우 1명 등 236명 승진..부장 특진자도 3명
[뉴스핌=전지현 기자] 종합 홈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대표 최양하)은 사옥 이전과 함께 '여성 존중'을 실천하는 정기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샘 상암동 신사옥 전경. <사진=한샘> |
이번 인사에서 임원 10명을 포함한 총 723명(한샘 633명, 관계사 90명)의 승진자 중 여성은 236명으로, 작년 대비 약 40% 늘었다.
특히 여성 임원인 김윤희 이사가 상무로 승진했고, 손성주 부장은 이사 대우로 승진해 임원 대열에 합류했다. 7명의 부장 특진자 가운데도 여성이 절반에 가까운 3명이다.
여성인력의 직급별 승진인원은 사무직의 경우 ▲상무 1명 ▲이사 1명 ▲부장 3명 ▲차장 8명 ▲과장 28명 ▲대리 62명 ▲계장 67명 등다.
영업직은 ▲과장 4명 ▲대리 19명 ▲계장 43명 등이다.
앞서 한샘은 지난 8일 CEO 직속 기업문화실을 신설하고, 외부 자문단을 위촉하는 등 ‘상호존중 기업문화’ 조성을 추진해 왔다.
또 유연근무제와 육아휴직 2년 확대 등 일·가정 양립과 여성인재 육성에 방점을 둔 선결 시행과제의 시행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한샘은 27년간 방배동 시대를 접고 17일 상암사옥 입주를 완료했다. 서울시 마포구 성암로 179에 위치한 상암사옥은 지하 5층, 지상 22층 연면적 6만6648㎡(2만196평) 규모로 기존 방배사옥 9424㎡(2851평)보다 7배가량 크다.
한샘 및 계열사 임직원 1300여명은 지상 2층~6층과 18층~21층 등 총 9개층을 사용한다.
최양하 한샘 회장은 “국내 최고 홈 인테리어 기업으로 발돋움한 27년간의 ‘방배동 시대’를 마감하고 홈 인테리어 부문 세계 최강 기업에 도전하는 ‘상암 시대’를 맞았다”며 “새 사옥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고객으로부터 사랑 받고, 사회로부터 존경 받는 한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