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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전용열차 '트레인1' 타고 "평창올림픽, 온 국민의 축제 될 것"

기사입력 : 2017년12월19일 16:29

최종수정 : 2017년12월19일 21:15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 기원 강릉행 KTX 시승
일반국민 20명과 '강원나물밥' 도시락 점심
언론사 체육부장단 간담회 이어 평창 올림픽 자원봉사자 격려

[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 온 국민이 함께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전용 고속열차 '트레인1'에서 '헬로우 평창' 이벤트 당첨자 20명과 도시락 간담회를 갖고, "평창올림픽 홍보와 붐업(Boom-Up)에 동참해줘 감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경강선 KTX를 시승, 대통령 전용 고속열차 '트레인1'에서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의 사회로 일반국민 20명과 '헬로우 평창'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청와대>

이날 서울역에서 출발한 KTX 열차 안에서는 문 대통령과 일반국민 20명, 정용화 평창 동계패럴림픽 홍보대사(가수 겸 탤런트), 변천사 메달리스트(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가 문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전용 고속열차 '트레인1'을 일반 시민과 기자들에게 공개하고 함께 시승했다. 대통령 전용열차가 도입된 1979년 이후 대통령 전용열차에 일반시민과 기자들이 탑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 전용열차는 도입 이래 시대별로 해당 열차를 바꾸다가 2010년 현재의 KTX로 바뀌었다. 

일반국민 20명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식사'를 경품으로 걸고 지난 11월 14일부터 12월 8일까지 '헬로우 평창' 웹사이트에서 열린 '입장권 인증샷 공모', '국민홍보대사 공모', '관전꿀팁 공모', '국민애칭 공모'에 참여한 사람들 중에서 선정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총 25일간 헬로우 평창 웹사이트에서 진행된 공모 이벤트에는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해 총 1만3259건이 접수됐다. 이는 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에 선정된 일반국민 20명은 1957년생부터 2003년생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기관차 포함 총 10량 중 회의실을 겸한 대통령 전용공간에서 대통령과 함께 '강원나물밥' 도시락을 먹으며 담소를 나눴다. 대통령 전용공간이 공개된 것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오늘 이 자리는 오히려 청와대에서 큰 밥상을 받는 것보다 더 귀하고 값진 자리"라며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를 착실히 잘하고 있고, KTX 경강선이 오는 22일 개통되면 교통 인프라도 올해 중으로 다 완비된다. 준비사항은 문제가 없는데 이제부터 홍보와 붐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때 박수현 대변인이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성공을 위한 우리 국민의 다짐을 외쳐보자"며 "하나된 열정"이라고 선창하자, 문 대통령과 일반국민 20명은 손으로 파이팅 포즈를 취하면서 "평창 올림픽 성공"이라고 힘껏 외쳤다.

◆ 오찬 후 언론사 체육부장단 간담회도 열려

오찬 이후에는 문 대통령 주재로 언론사 체육부장단 간담회가 열렸다. 대통령 전용열차에서 언론사 체육부장단과 간담회가 열린 것도 이번이 최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는 한국체육기자연맹 회장인 정희돈 SBS 스포츠부장 등 총 37명의 언론사 체육부장들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희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 장하성 정책실장, 김수현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 주재 체육부장단 간담회가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당시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이후 15년 만에 개최돼 그 의미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열차는 서울역부터 100여 분 만에 강릉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김영우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으로부터 그 간의 사업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원주~강릉 고속철도 체험형 종합전시관을 참관하며 공사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평창올림픽 리더 자원봉사자 간 '소통 워크숍'에 참석해 리더 자원봉사자들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반갑다. 여러분들은 아주 높은 경쟁을 뚫고 자원봉사자가 됐다고 들었다. 오늘 자원봉사 유니폼을 입고 평창올림픽 성공을 위해 자원봉사 워크숍을 한다고 해서 왔다"며 "열정 하나로 평창 올림픽 성공을 위해, 말 그대로 하나된 열정이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은 최일선에서 손님을 맞는 평창의 얼굴이다. 노력 하나하나, 봉사 하나하나가 평창 성공의 밑거름이다"면서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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