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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중국 반도체 후공정 추가투자(상보)

기사입력 : 2017년12월19일 17:26

최종수정 : 2017년12월19일 17:46

충징공장 2021년까지 2723억원 분할 출자

[ 뉴스핌=황세준 기자 ] SK하이닉스가 중국 충칭공장에 4년간 2723억원을 추가투자한다. 

SK하이닉스는 19일 공시를 통해 SK APTECH에 미화 2억5000만달러(한화 약 2723억원)을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분할 출자한다고 밝혔다.

<사진=SK하이닉스>

SK APTECH은 SK하이닉스반도체(충칭)을 설립하기 위해 만든 계열사다. SK하이닉스반도체(충칭)은 SK하이닉스가 지난 2014년 9월 완공한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및 테스트) 공장이다. 

충칭시 시융종합보세구 B구역에 있으며 면적은 28만㎡다. 주력 생산제품은 낸드플래시다. 생산규모는 16기가비트(Gb) 칩 기준 월 8000만개 수준이다.

회사측은 "SK APTECH의 자회사인 SK하이닉스반도체(충칭)의 중장기 사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것"이라며 "지속적인 투자로 기술력, 생산력, 품질을 제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SK하이닉스와 충칭시는 지난 9월 23일 충칭 위에라이호텔에서 '후공정 공장 2기 프로젝트' MOU를 체결했다. 4차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의 성장과 급증하는 반도체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이다.

SK하이닉스는 충칭 공장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 SK하이닉스의 성장을 위한 핵심기지로 지속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충칭시의 경제 발전과 산업 선진화를 견인해 SK하이닉스와 충칭시와의 상호 협력관계도 더욱 강화한다.

SK하이닉스반도체(충칭)은 현지 고등교육기관과 산학협력을 통해 인재양성 및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봉사활동, 사회공익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충칭 반도체 공장 투자는 SK그룹의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 일환이다. 차이나 인사이더란 단순히 현지화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안목으로 중국과 함께 발전한다는 사업 철학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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