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현대차투자증권은 지난 19일 코스닥 시장에서 나타난 개인의 대량매도는 대주주 양도세 회피성 매물이며, 코스닥의 추가 하락 위험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변준호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전일 코스닥에서 개인이 약 2000억원 가량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견인했다"며 "글로벌 증시 상승 추세와 장중 뚜렷한 악재가 없었음을 감안하면 이는 대주주 양도세 회피성 매도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변 연구원에 따르면 전날까지 올해 12월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약 400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기록중이었다. 다만 전일 대규모 매도로 인해 올해 12월 누적 기준 약 1600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그는 "전일까지의 12월 누적 개인 순매도 규모는 이미 공격적인 매도가 있었던 최근 3년의 순매도 평균치에 근접했다"며 "규모로 보면 전일 상당부분 출회됐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말까지 대주주 양도세 회피성 매도 물량이 추가로 나오더라도 그 규모는 완화될 전망이며 전날과 같은 부정적 지수영향 역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