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OPEC도 '출구전략' 감산 종료 방안 본격 검토

기사입력 : 2017년12월22일 05:11

최종수정 : 2017년12월22일 06:02

사무국 내부적으로 다양한 방안 검토 중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감산 ‘출구’를 저울질하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50달러 선에서 안정을 이루는 등 국제 유가가 최악의 상황을 탈피한 데다 미국 셰일 업계의 공급 증가에 대한 불만이 고조된 가운데 나온 움직임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진=블룸버그>

21일(현지시각) 로이터는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OPEC이 비회원 산유국과 2016년 11월 합의, 시행 중인 감산 합의를 종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11월 말 OPEC과 러시아를 포함한 비회원 산유국들은 기존의 감산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 시장의 경계감을 진정시켰지만 투자자들 사이에 감산 종료는 이미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상황이다.

감산 종료 형태와 이후 산유량에 따라 원유시장의 균형 및 유가 향방이 휘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OPEC 관계자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오스트리아 빈의 유엔 사무국이 다양한 형태의 감산 종료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논의가 최근 시작됐고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최종안이 어떻게 도출될 것인지를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국제 유가는 올들어 강한 상승을 나타냈다. 브렌트유는 최근 배럴당 64달러 선까지 상승해 2015년 고점에 근접했다. 또 이는 OPEC의 2018년 말 예상치의 하단을 이미 넘어선 수치다.

OPEC 석유 장관들은 공식 석상에서 아직 출구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이르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또 감산 이행 종료 시한인 2018년 이후에도 유가 안정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가가 폭락을 멈추고 강하게 반등하자 OPEC은 감산의 무게 중심을 선진국의 원유 재고를 축소하는 데 두고 있다.

지난 10월 OPEC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원유 재고가 1억3700만배럴로, 5년 평균치를 여전히 웃돌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OPEC과 비회원 산유국들의 출구 전략 논의가 2018년 말 이전에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OPEC의 예상대로 원유 시장의 수급이 내년 말 균형을 이룰 것으로 가정할 때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비회원 산유국 가운데 감산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 중인 러시아는 내년 6월 감산 합의안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