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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으로 내집산다..동탄2신도시 '수세권' 아파트에 관심

기사입력 : 2017년12월22일 12:03

최종수정 : 2017년12월22일 12:03

[뉴스핌=이동훈 기자] 최근 주택공급이 집중된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가 탈(脫)서울을 고민하는 수요자들에게 내집마련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의 잇단 부동산규제에도 불구하고 올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정부가 작년 11·3대책과 올해 8·2대책 등을 잇따라 내놨지만 대책 발표 당시를 제외하면 집값 상승세는 여전한 상황.

이에 따라 굳이 서울에 거주할 필요가 없는 수요자라면 수도권 신도시를 눈여겨 볼 것이 권장된다. 특히 서울 강남 접근성이 좋은데다 학군과 편의성이 높은 화성 동탄2신도시에 집중된 신규 아파트를 노려볼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동탄2신도시는 일시적으로 분양과 입주가 몰리며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서다. 이에 따라 저렴한 가격으로도 호수공원 주변과 같은 인기단지 아파트를 매입할 수 있는 기회도 커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올해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12월 기준 3.3㎡당 서울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105만원, 평균 전세가는 1356만원이다.반면 동탄신도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191만원, 평균 전세가는 713만원으로 조사됐다.

동탄신도시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는 수서고속철도(SRT) 개통으로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고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과 같은 여러 호재가 있지만 일시에 신규 입주가 몰리며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낮은 상황"이라며 "아직 개발이 끝나지 않아 저평가 돼 있는 입주단지에 관심을 가져 볼 만 하다"고 말했다.

신도시 내부에서도 호수공원 주변 단지들이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 일산이나 분당과 같은 수도권 1기 신도시들은 물론 2기 신도시 아파트도 모두 호수공원, 대공원 주변 단지들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광교호수공원 주변 ‘광교 에일린의 뜰’은 이달에 전용면적 123㎡(3층) 주택형이 8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이 아파트 최초 분양가(6억7360만원) 대비 약 2억원 가량 오른 수준이다. 일산신도시에서도 호수공원 주변 호수마을 2단지 현대 전용면적 84㎡(11층) 주택형이 지난 10월 4억9500만원에 팔렸다. 이는 호수공원과 조금 더 떨어진 호수마을 1단지 대우보다 약 1억1000만원 정도 더 높은 금액이다.

이러한 호수공원 선호현상 때문에 연말부터 시작되는 '수세권' 단지들이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이달말 반도건설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9.0’을 시작으로 LH 공공임대 A69블록, ‘호반베르디움 5차’, ‘동탄2신도시 3차 푸르지오(공공분양)’ 등의 입주가 속속 진행될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일산신도시와 광교신도시에서 ‘호수공원’의 인기를 실감했던 수요자들이 그 학습효과로 동탄호수공원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며 "호수와 강 등 수변공원 일대에 대한 주거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고, 동탄2신도시 역시 호수공원 생활권이 안정화되면, 미래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말 입주 예정인 반도건설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9.0 단지 <사진=반도건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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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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