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한풀꺽인 K바이오, 공매도 물량 '급증'

기사입력 : 2017년12월22일 16:14

최종수정 : 2017년12월22일 17:38

셀트리온·신라젠·셀트리온헬스케어, 공매도 톱3
보톡스株 어닝쇼크에 공매도 세력 표적
코오롱생과, 계약취소 공시에 이틀간 공매도 522억

[뉴스핌=김지완 기자] 코스닥 상승을 주도했던 바이오주에 대한 공매도가 12월 들어 급증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초부터 지난 21일까지 코스닥 공매도 상위 15개 종목 가운데 바이오주가 11개 종목에 이르고 있다. 이 기간 셀트리온·신라젠·셀트리온헬스케어는 금액기준 코스닥 공매도 1, 2, 3위를 차지했다.

바이오주에 장밋빛 전망을 외치던 증권가도 한발 물러서는 모습이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헬스케어 업종에 대해 "최근 주가 급등으로 밸류에이션이 높아져 투자매력도가 하락했다"며 "특히 상위 제약사의 업종 PBR은 2.1배로 7건의 대규모 수출이 있던 지난 2년을 제외하면 최고 수준이다. 잠시 쉬어갈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4분기 코스닥 제약주는 29% 상승했다.

오병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도 "한동안 급등했던 바이오주들이 조정을 받고 있다. 바이오주가 과열 국면을 거쳐 조정 국면에 들어서고 있는 것"이라고 조정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최근 바이오주의 흐름을 두고, 허혜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차익물량이 나오고 있다"며 "특히 항암/R&D 위주의 바이오 업체들의 하락이 두드러진다"고 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12월 코스닥 공매도 1위에 오른 셀트리온은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5363억원 규모의 공매도 거래가 발생했다. 전체 거래량 대비 공매도 거래 비중은 14.44%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이달 들어 21만14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지난 21일 19만7300원으로 거래를 마쳐 6.67% 하락했다.

두 번째로 공매도가 많았던 신라젠은 같은 기간 3322억원의 공매도가 이뤄졌다. 전체 거래대비 공매도 비중은 4.56%. 이 기간 주가하락률은 30.26%에 달한다.

공매도 3위는 셀트리온헬스케어다. 12월들어 총 2632억원 규모의 공매도 거래가 체결됐다. 전체거래 대비 공매도 거래 비중은 9.01%다.

보톡스 관련주들은 내우외환에 공매도 세력들의 표적이 됐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보톡스 시장은 레드오션화 되면서 역신장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해외에선 레반스(Revance)의 바르는 보톡스 등장으로 경잼심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중국에서 올 한해만 무려 18개 보톡스 제품을 신규 인증하면서 가격경쟁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메디톡스 등은 경쟁심화로 지난 3분기 평균 제품가를 20% 낮췄다.  그 결과 지난 3분기 보톡스 관련주 메디톡스와 휴젤은 어닝쇼크를 기록했고, 목표주가 '하향'이 이어졌다. 메디톡스(436억원)와 휴젤(222억원)은 각각 12월 코스닥 전체 공매도 순위 5위와 10위에 올랐다. 특히 메디톡스는 공매도 거래가 전체 거래량 대비 20.13% 수준으로 활발하게 일어났다. 

차바이오텍·마크로젠 등 줄기세포 관련주들도 정책모멘텀 소멸로 힘을 잃었다. 오병용 연구원은 "줄기세포 관련주는 정부의 규제 완화 기대감에 급등했다가 조정중"이라고 했다. 12월 한달간 차바이오텍 205억원, 마크로젠 108억원의 공매도 물량이 체결됐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19일 일본 미츠비시 다나베 제약이 무릎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취소 및 계약금(25억엔, 약240억원) 반환요청을 했다고 공시했다. 전체 계약취소 규모는 5000억원에 이른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공시직후인 20~21일 양일간 총 522억원의 공매도가 쏟아지며 12월 코스닥 공매도 18위에 올랐다. 

그 외에도 셀트리온제약(298억원), CMG제약(229억), 코미팜(208억원), 바이로메드(196억원), 오스템임플란트(180억원) 등의 바이오주가 코스닥 공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2월 코스닥 공매도 현황<자료=코스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8만팬 매료시킨 블랙핑크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솔로 활동을 마치고 다시 완전체로 뭉친 그룹 블랙핑크가 새로운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블랙핑크는 '월드 클래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블랙핑크가 지난 5일부터 6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한 것이자, 1년 10개월 만의 투어이다. 양일간 공연에는 7만8000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지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왔던 블랙핑크는 이번 새 투어의 포문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열었다. 이어 '핑크 베놈(Pink Venom)'로 공연장을 한순간에 압도시켰다. 이날 지수는 "'2025 블랙핑크 데드라인 월드투어-고양'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 둘째 날이니 다들 더 잘 노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 소개를 짧게 한 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이어갔다. 플로어 석에 앉은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블랙핑크의 공연을 즐겼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인 팬덤 블링크는 블랙핑크의 히트곡이 연달아 나오자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며 열광했다. 이들은 팬들의 호응에 보답하듯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라이브로 '불장난'과 '셧 다운(Shut Down)'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솔로 활동을 통해 개인 역량을 최고치로 이끌어낸 이들은 공연 중간 중간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노련미를 뽐냈다. 개인 활동으로 국내외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갔던 이들은 이번 콘서트 중간 중간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개인 무대가 시작되기 전, 댄서들은 편곡된 블랙핑크의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고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이후 지수는 '어스퀘이크&유어 러브(earthquake&Your Love)'로 솔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리사는 미국 최대 페스티벌 코첼라에서 해외 팬들을 사로잡았던 '뉴 우먼&록스타(New Woman&Rockstar)'을 선곡하며 객석을 단숨에 압도시켰다. 팬들은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열광하며 리사의 무대를 온전히 즐겼다.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와 '돈트 노우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와 '휘파람'을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돈트 노우 왓 투 두' 무대에서는 멤버들은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며 팬들과 시선을 맞췄다. 팬들은 함께 뛰어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함께 뛰며 즐기며 장관을 이뤄냈다. 이어 블랙핑크는 '휘파람', '스테이(STAY)', '러브시크 걸(Lovesick Girl)'을 연달아 소화하며 쉴 틈 없이 공연의 중반을 향해 달렸다. 이들은 무대 중간마다 팬들의 환호성을 유도했고,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뛰어 놀았다. 다시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는 미국 코첼라를 압도시켰던 제니가 '만트라&위드 더 IE&라이크 제니(Mantra&with the IE&like JENNIE)'를 선보였다. 제니의 솔로 무대가 시작되자 팬들은 우레와 같은 엄청난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어 솔로무대의 마지막은 로제가 장식했다. 그는 "'3AM'이라는 곡을 하려고 한다. 이 곡을 쓰게 된 게, 작년에 음악 작업을 할 때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였는데 스튜디오에 갔는데 선물 같은 곡이 있었다. 갈 곳을 헤맬 때 집 같은 느낌이 필요했는데 '너가 내 집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가사가 있었다. 지금까지도 저한테 위로가 되는 곡이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곡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로제는 통기타 연주에 맞춰 서정적인 분위기의 '3AM'을 선보였다. 이어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와 최근 빌보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브루노 마스와 협업곡 '아파트(APT.)'로 떼창의 무대를 만들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무려 2년 8개월 만의 신곡 '뛰어(JUMP)'를 공개했다. 신곡의 트레일러 영상이 나오자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함성을 내질렀다. '뛰어'는 팬들과 모두 함께 뛰어 놀며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꾸며졌다. 신곡 무대가 끝난 후 블랙핑크는 '붐바야'로 열기를 더했다. 지수는 "저희도 이번에 단체 무대랑 솔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솔로로도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어서 다양한 색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떨렸다. 무엇보다 즐거웠던 건 신곡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신곡이 곧 공개될 예정인데, 공개되면 많이 사랑해주시길 약속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사는 "어제부터 정말 너무 떨렸다. 아직도 떨리는데 저희랑 같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좋다. 한국에서 월드투어가 첫 시작인데 그게 너무 뜻 깊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니는 "첫 시작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아직까지도 너무 설렌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월드투어를 떠나서 아쉬운데 블링크와 다시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수는 "이제 곡이 얼마 안 남았다. 마지막 곡은 모두 같이 일어나서 함께 뛰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뚜두뚜두(DDU-DU DDU-DU)'와 '마지막처럼', 그리고 '포에버 영(Forever Young)'으로 첫 월드투어를 성료했다. 2시간 동안 총 19곡을 선보였지만,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담아 '앙코르'를 외쳤다. 다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신곡 '뛰어'와 더불어 '리얼리(REALLY)', 그리고 '시 유 레이터(SEE YOU LATER)'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며 막을 내렸다.   alice09@newspim.com 2025-07-06 21:09
사진
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