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시승기][영상] '섹시한 럭셔리' 렉서스 LS 500h

기사입력 : 2017년12월25일 10:00

최종수정 : 2017년12월25일 10: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럭셔리한 내ㆍ외관 디자인, 하이브리드에 스포츠 감성 담아
뒷좌석 비행기 비즈니스석처럼 편안, 전 좌석 마사지 기능도

[뉴스핌=전선형 기자] 렉서스 LS 500h는 한마디로 ‘섹시’했다. 매끈하게 빠진 외관 디자인은 물론 주행성능에서도 사람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한 차였다. 하이브리드에도 스포티한 주행성능을 보여주려 노력했고, 특히나 코너링에서는 ‘입이 떡 벌어질 만큼’ 완벽함을 자랑했다. 가격은 1억5000만원에서 1억7000만원으로 비싸지만 그 만큼 가치를 보여주는 차였다.

이번 LS 500h시승은 차량이 거의 없는 한적한 인천공항 근처에서 이뤄졌다. 인천 영종도의 그랜드 하얏트를 출발해 을왕리 등 인근 해안도로를 돌아오는 총 40Km 코스다. 짧지만, 고속주행과 코너링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탑승한 차량은 LS 500h AWD 플래티넘이다.

기자는 먼저 뒷좌석에서 동승하기로 했다. 이 차는 주행성능도 인상적이지만, 뒷좌석 탑승감에 상당히 신경을 썼다. 고가차량인 만큼 젊은 감각의 사장님들이 타깃이다.

일단 뒷자리 오른쪽에 안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앞에 달린 커다란 모니터다. 이날은 시승차라서 렉서스 홍보영상이 나왔는데, 평소 디엠비(DMB)는 물론 USB에 담긴 영상 등을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차량이 출발하면서 뒷좌석 중앙에 있는 터치패널로 이것저것 조작을 해봤다. LS 500h뒷자리는 버튼은 거의 없고 모두 이 터치패널에서 조작되도록 했다. 오디오ㆍ에어컨ㆍ릴렉스기능(마사지)ㆍ선쉐이드(햇빛가리개)ㆍ램프조절까지 그림으로 돼있어 사용하기 쉬웠다. LS 500h 뒷좌석은 항공기 1등석을 본떠 만든 시트를 장착했다. 레그룸(발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은 1022㎜로 넓다. 그냥 앉아있어도 편한 좌석이다. 하지만, 일단 사장님차라는 소리에 눕기 버튼을 눌러봤다.

렉서스 LS 500h 내관.<사진=렉서스>

버튼을 누르니 조수석이 접히고, 종아리 뒤를 받혀주는 발받침이 나오면서 거의 누울 수 있었다. 다만, 기댔을 때 기자의 키가 작은 탓인지, 머리 부분이 조금 불편한 위치에 놓여 있었던 게 아쉽다. 머리 부분을 최대한 올려보고 내려도 봤는데, 여전히 불편했다.

누우니 햇빛이 비쳐 선쉐도우 기능도 사용했다. LS 500h 뒷좌석은 창문이 총 3개가 있다. 보통은 내리고 올릴 수 있는 큰 창문과 뒤에 작은 세모꼴 모양이 창문이 붙어있는데, 그 뒤에 작은 창문 하나를 더 만들었다. 렉서스 측은 뒷좌석이 채광을 더욱 느낄 수 있도록 시원하게 일부로 디자인했다고 한다. 선쉐도우는 이 세 창문 모두에 적용된다. 전자동이기 때문에 굳이 손으로 힘들게 올릴 필요도 없다.

렉서스 LS 500h 전면,<사진=렉서스>

마사지 기능도 좋았다. 동료 기자가 운전하는 동안 뒷좌석에서 마사지 받으며 아주 편하게 왔다.

주행성능도 남달랐다. 하이브리드는 주행퍼포먼스가 별로라는 인식을 깨고, 스포츠기능과 스포츠 플러스 기능까지 넣어, 스포츠카처럼 만들었다. 

스포츠모드에서는 엑셀(가속패달)을 누르면 굉음을 내면서 속력을 올렸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엔진사운드 때메 내부가 꽤나 시끄러웠다는 점이다. 하이브리드는 조용한 차로 알려져있고, 렉서스도 정숙성의 대명사로 통한다. 하지만 LS 500h는 주행감성에 대해 너무 신경 쓴 나머지 요란한 굉음이 많이 났다. 더군다나 하이브리드 한계가 있기 때문에 굉음에 비해 만족할 만한 속력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렉서스 측은 ‘주행감성을 높이기 위한 선택이었다며, 다만 정속주행을 했을때에는 정숙성이 기존 모델대비 10% 높아졌다’고 말했다.

렉서스 LS 500h 주행모습,<사진=렉서스>

가장 반했던 것은 코너링이다. 속력을 내고 꺾든, 갑작스러운 코너 구간이든 차는 한결같이 안정적인 모습으로 코너를 돌았다. 흔들림도 없었고, 쏠림 현상도 전혀 없었다. 코너를 돌때마다 ‘우와’하며 감탄사를 내뿜은 이유다. 브레이크도 민감하고 부드럽게 잡혔다.

렉서스 LS500h의 판매 가격은 2WD 럭셔리 모델이 1억5100만원, AWD 럭셔리가 1억5700만원 그리고 AWD 플래티넘 모델이 1억7300만원이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사진
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