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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펀드-③성실작] ‘범생이’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삼성아세안펀드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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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이상 연평균 10%대 꾸준한 수익률
베테랑 대표급 펀드매니저 장기 운용 공통점

[편집자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동반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롭게 썼지만 액티브펀드에겐 녹록치 않은 한해였다. 연간 성과 기준 상위권은 모두 인덱스펀드에게 자리를 내줬고 높아진 투자자들 눈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한 탓에 주식형펀드에서 빠져나간 자금만 4조원이 넘는다. 하지만 이 가운데도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며 우수한 성과를 달성해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은 펀드들도 있었다. 2017년 많은 투자자들을 웃고 울게 한 펀드로는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 히트작(올해 최고의 수익률), 반전작(상품 및 자금 유출입 변화), 성실작(꾸준한 운용철학과 안정적 수익 달성), 기대작(2018년 유망 펀드), 섭섭작(성과 부진에 따른 자금 이탈)으로 2017년을 돌아봤다.

[뉴스핌=김승현 기자] 투자의 기본 원칙 중 하나가 '분산'이다. 높은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변동성을 낮추고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을 담을 필요가 있다. 올해 코스피 지수 상품과 중국펀드는 두자릿 수의 고수익을 기록했다. 물론 하루아침에 급락할 수 있는 것이 주식시장이긴 하다.

인생이 말같이 '한방'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면 5년, 10년동안 별다른 부침없이 꾸준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성실한 펀드도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가져가야 한다. 재미는 없을지 몰라도 '믿고 투자하는' 모범생 펀드들에 대한 관심은 필수.

국내에선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펀드가 올해 역시 모범생 성적표를 받았다. 단일펀드로 순자산 2조원을 넘긴 덩치만 봐도 많은 투자자의 기본 상품이 됐다고 볼 수 있다.

해외에선 이머징이면서도 선진국 싱가포르 등이 포함돼 있어 자연스러운 분산 투자가 가능한 삼성아세안펀드가 대표적이다. 이들 펀드는 각 운용사의 베테랑 펀드매니저가 오랜 기간 운용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연평균 10%대의 꾸준한 수익을 가져다줬다는 점도 닮은 꼴이다.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펀드 설정후 수익률 추이<자료=미래에셋운용>

◆ 배당과 커버드콜 전략의 조화,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은 삼성전자 등 국내 우량기업 우선주와 고배당주, 채권에 투자해 안정적인 배당과 이자수익을 얻고 있다. 여기에 콜옵션 매도 전략을 더해 현물 주가가 완만히 상승할 때나 횡보 또는 하락할 때에도 안정성을 높이고 초과수익을 낸다. 단순히 배당주만을 담는 배당주펀드 시장에 다양한 투자전략을 더한 전략형 펀드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27일 기준 모(母)펀드인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증권모투자신탁의 최근 1년 수익률은 14.10%다. 2년 21.60%, 3년 33.18%, 설정후 78.81%로 컨셉에 맞게 큰 부침 없이 우상향이다. 지난 2012년 3월 설정 이후 연평균 13%라는 안정적인 수익률을 이어간다.

설정 이후 자산 및 전략별 수익률 기여도를 보면, 콜프리미엄 40%, 주식 배당수익 13%, 채권수익 4% 수준으로 약 57%가 꾸준한 현금 흐름 자산에서 발생했다. 모펀드 기준 현재 설정액은 1조9961억원, 순자산은 2조3899억원으로 국내 주식혼합형 펀드 중 가장 덩치가 크다. 올해에만 1조560억원이 신규 유입되는 놀라운 레코드를 쌓았다.

설정 당시부터 이현경 멀티에셋투자부문 금융공학본부장이 변함없이 운용을 총괄하고 있다. 이현경 본부장은 총 26개, 2조9500억원 규모 펀드(지난 7월 31일 기준)를 운용하는 전무급 베테랑 펀드매니저다.

지난 26일 종가 기준으로 주식 64.79%, 채권 14.28%, ETF(상장지수펀드) 9.7% 등을 담고 있다. 개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우가 10.81%로 가장 많다. 이밖에 삼성전자(7.65%), TIGER200(6.71%), KODEX200(3.09%), SK하이닉스, 신한지주, POSCO, NAVER 등 우량주들을 담고 있다.

현 정부의 정책 기조도 우호적이다. 기업 투명성 강화와 정보의 비대칭성 감소는 ‘우선주 디스카운트’를 낮출 가능성이 크다. 배당성향도 강화될 전망이다.

성태경 미래에셋운용 리테일본부 상무는 “배당프리미엄은 다양한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창출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라며 “시장금리+α(알파) 및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 포트폴리오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세안 지도<자료=삼성운용>

◆ 선진국 싱가포르부터 '라이징스타' 베트남·인도네시아까지, 삼성아세안증권 

삼성아세안증권펀드는 아시아에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핵심 국가에 투자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2호 A클래스) 이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15.64%다. 2년 수익률은 32.04%며, 지난 2007년 4월 설정후 글로벌 증시 등락에도 190.08%의 안정적인 수익을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 전체 수탁고는 2973억원 규모다. 

삼성운용 홍콩 현지법인에서 운용을 맡고 있다. 알렌 리차드슨 책임매니저는 지난 1997년부터 약 20년 동안 아세안시장을 분석하고 투자한 아세안 시장 베테랑 펀드매니저다. 2008년부터 삼성운용에서 아세안펀드와 인도네시아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개별종목 중에선 싱가포르 2위의 민간 은행인 UOB(United Overseas Bank, 대화은행) 비중이 6.14%로 가장 높다. 이어 싱가포르에 위치한 해외중국은행(Oversea-Chinese Banking Corp)이 5.62%, 싱가포르 금융회사인 DBS GROUP HOLDINGS 4.88% 순이다.

지난 2015년 12월 출범한 아세안 경제공동체(AEC)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브루나이 10개국이 회원국이다. 인구 6억3000만명, GDP 2조5000억달러의 세계 4위 규모 경제권이다.

금융, 서비스업이 발달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태국 등 성장중인 중진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저렴한 노동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생산거점을 목표로 하는 나라 등이 분산돼 있다. 평균 연령이 낮은 젊은 나라들이며 내수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이종훈 삼성운용 글로벌주식운용팀장은 “아세안 지역은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을 기록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로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며 “싱가포르 등 선진국 시장이 포함돼 있어 시장이 급락해도 방어적인 국가배분 전략이 가능해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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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원전 팀코리아 결국 파행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체코 원전사업의 시공계약이 파행을 거듭하자 정부가 비상관리체제에 돌입했다. 하지만 '집안 싸움'이 1년 이상 장기화되도록 뒷짐을 지고 있다가 뒷북 행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은 "체코 원전사업 시공계약 협상종료(10월 29일)에 대응해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장관·차관 주도의 비상관리체제를 가동하겠다"고 2일 밝혔다. [AI 일러스트=최영수 선임기자] 2026.10.29 dream@newspim.com ◆ '팀코리아' 깨지자 정부 비상관리 '뒷북' 비상관리체제는 체코 원전사업에 참여중인 팀코리아 전체가 사업 진행현황과 주요현안을 공유하고, 정부-참여 기업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장관 주재의 '팀코리아 체코 원전사업 추진현황 점검회의'와, 차관 주재의 '한수원 추진계획 점검회의'를 주마다 교차로 개최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점검·추진할 계획이다. 첫 회의는 11월 2일 오전 10시 박동일 차관 주재로 개최되며, 한수원의 시공계약 협상종료에 따른 후속대책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프라하=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체코 프라하 남동쪽 약 200km 떨어진 트르제비치 두코바니 지역에 위치한 두코바니원전 3,4호기 냉각탑이 웅장한 모습으로 우뚝 서 있다. 2025.05.06 dream@newspim.com 금번 회의에서는 ▲기존 시공계약 협상종료에 따른 주요임무 수행 방안 ▲신규 시공사 선정 절차 및 소요일정 ▲주요 마일스톤 적기 달성 계획 ▲시공계약 관련 후속조치 이행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아울러 ▲2027년 4월 건설허가 신청 ▲2029년 1월 부지정지 착수 ▲2029년 11월 착공 등 주요일정을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한 계획 및 조치사항을 면밀히 마련할 예정이다. ◆ 시공사와 1년 이상 갈등…적기 준공 '빨간불' 정부가 부랴부랴 비상관리에 나선 것은 시공사와 1년 이상 갈등을 지속하면서 적기 준공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부는 한국수력원자력과 시공사(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 간 1년 이상 갈등이 지속됐지만 제대로 중재하지 못했다. 이어 지난달 29일 한수원이 시공계약 협상종료를 선언하고 시공사 교체를 추진하자, 뒤늦게 개입하고 나선 것이다. 산업부는 지난해 한국전력공사와 한수원이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원전 건설비용 약 1조원을 놓고 갈등을 겪었을 당시에도 넋놓고 있다가 국회에서 호된 질책을 받은 바 있다.  [AI 일러스트=최영수 선임기자] 2026.10.29 dream@newspim.com 산업부는 "한국 원전산업의 핵심 경쟁력인 'On Time, On Budget'의 신뢰가 흔들리지 않도록 체코 두코바니 원전사업의 정상추진을 위한 실행계획을 조속히 확립하고,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공사를 교체할 경우 관련법상 경쟁입찰 방식으로 재추진해야 하기 때문에 빨라도 내년 7월에야 새로운 시공사 선정이 가능하다. 당초 일정보다 1년 가까이 공정이 늦어지는 셈이다. 정부 안팎에서는 시공비를 올려받으려고 이른바 '떼쓰기'를 하면서 시간을 낭비한 대우건설에 대한 정부의 '괘씸죄'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공정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대우건설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보다,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해서 팀코리아를 새롭게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통상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2026.10.22 kunjoo@newspim.com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한국 원전의 경쟁력은 개별 기업의 역량이 결집된 팀스피릿(Team Spirit)"이라며 "앞으로 많은 원전수출 기회를 대비해 더욱 단단한 팀코리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당분간 장관·차관이 비상관리체제를 직접 가동해 매주 사업현안을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11-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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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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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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