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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반도체, 올해 장세 기대難"… 선별 기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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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2년 새 92% 상승
"수요 둔화 징후 주시… 긴 안목이 필요해"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26일 오후 3시0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 이홍규 기자] 내년 반도체 시장에서 올해와 같은 투자 수익률은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월가의 투자은행(IB)들이 일제히 전망했다.

지난 23일 블룸버그통신과 금융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작년 초 이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92%나 올라, 올해 반도체 업종의 주가 상승률은 2년 연속으로 S&P500지수 11개 업종을 앞지를 전망이다. 전례없는 규모의 업계 내 인수합병과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뒷받침된 덕분이다.

하지만 내년 반도체 시장을 바라보는 IB들의 시각은 올해와는 사뭇 다르다. 반도체 시장의 장기 추세는 여전히 살아있다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내년에는 수요 둔화와 재고 증가로 시장 열기가 한풀 꺾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그 어느 때보다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조언이다.

◆ "내년 반도체 시장, 호악재 뒤섞인 환경"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장기 추이 <자료=야후파이낸스>

투자은행 모간스탠리(MS)는 내년 반도체 시장이 '[좋고 나쁨이]혼재된 여건(mixed environment)'에 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반도체 시장의 이례적인 성장으로 시장에 재고와 공급 증가에 대한 '약간의 우려(mild concerns)'가 생겨났기 때문이다.

MS는 다만 아직까지 견고한 수요를 감안, 최소 내년 초까지는 재고 증가가 반도체 주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이어 성장 전망치가 낮아지거나, 메모리 시장의 강세가 덜 보편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징후들을 조심스럽게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MS는 ASML홀딩스와 자일링스, 암바렐라, 윈 세미컨덕터스, 아나로그 디바이시스, TE커넥티비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스, 램 리서치를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오펜하이머 역시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작년 초부터 시작한 시장의 호황 사이클(upcycle)이 이제는 중후반에 이르렀다는 주장이다. 또 지난 1년 6개월간 반도체 주식의 밸류에이션(기업 이익 대비 주가)은 높아진 한편, 투자자들의 수요 약화와 재고 증가에 대한 민감도는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 "좀더 길게 보고 담아라"

이런 국면에서는 '스톡피킹(개별 주식 선정)'이 중요하다는 조언인데, 오펜하이머는 계속해서 평균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는 기업과 일관적인 현금 흐름, 주주 수익률을 제공하는 기업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매출 기준으로는 모놀리식 파워 시스템스와 스카이워크 솔루션, 셈테크크를 톱픽으로 뽑았고, 현금 흐름과 주주 수익률 면에서는 브로드컴과 아나로그 디바이시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마벨 테크놀로지를 선정했다.

번스타인도 구조적이고 장기적인 성장 전망을 갖고 있는 기업에 투자해 시장 급변에 대비할 것을 권고했다. 브로드컴이 내년 유망주로 제시됐다. 비록 퀄컴 인수에 실패하더라도 브로드컴은 자체적인 성장 능력과 마진 확대와 배당금 인상 여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가수익배율(PER)이 약 50배로 최근 과열 경계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엔비디아에 대해선 "엔비디아의 시장 기회는 큰 것과 거대함 사이에 어디엔가 있다"며 회사에 대한 인식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 긍정적인 쪽으로 흐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 "메모리 수요 여전히 탄탄"

시장조사기관 스타이펠의 시각은 월가와는 조금 다르다. 스타이펠은 메모리 시장에 대한 우려가 많은데 데이터를 보면 장비 활동 둔화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또 새로운 설비가 가동되더라도 내년 메모리 수요는 공급을 계속 앞서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RBC케피탈마키츠의 아미트 다르야나니 분석가는 "투자자들은 내년 낸드(플래시 메모리)가격이 30~40% 하락할 수 있다는 사실에 두려워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보다 완만한 "15~20%의 하락을 예상한다. 설비 투자가 급증한 가운데 올해 공급이 35% 증가한 뒤 내년에는 최대 50% 늘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낸드가 매출액의 50%를 차지하는 웨스턴디지털에 대한 투자 의견을 '시장 수익률 상회(목표가 115달러)'로 제시했다. 회사가 새로운 3D 제조 공정으로의 전환을 지속함에 따라 15~25%의 생산원가 절감을 이뤄낼 것이라는 관측이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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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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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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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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