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신년사] 송영무 "새해 국방개혁 2.0 원년 삼아 '강군' 건설 매진"

기사입력 : 2017년12월29일 17:55

최종수정 : 2017년12월29일 17:55

[뉴스핌=노민호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2018년을 국방개혁 2.0의 원년으로 삼아 강군 건설에 매진하자"고 밝혔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사진=뉴시스>

송 장관은 이날 발표한 2018년 신년사에서 "국방부는 정부의 국정목표를 토대로 ‘강한 안보, 책임 국방’ 구현을 위해 북한의 핵·미사일위협 대응, 전작권 전환, 국방개혁 및 국방 문민화, 방위산업 육성, 장병 복무여건 개선 등 국방 분야 5개 과제를 선정했다"면서 "이를 본격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우리의 중지(衆智)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스스로 주도하는 환골탈태의 노력을 통해 우리 군은 먼저, 북한의 도발을 억제해 남북 간 대화로 한반도에 평화와 안정을 구축하고자 하는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강한 군대가 평화를 지키고 평화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호보완적인 한·미 동맹 발전을 위해서도 지속 노력해야 한다"면서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면서 독자적인 능력을 강화하여 전작권 전환의 조건을 조기에 갖춰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군은 대한민국이 신남방·신북방정책과 다자간 안보협력을 주도하며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 당당히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강한 안보’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전문] 송영무 국방장관 신년사

친애하는 국군장병과 국방가족 여러분!

무술년(戊戌年) 새해를 맞아 여러분의 가정과 부대에 기쁨과 행복이 항상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도 빈틈없는 대응태세를 유지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준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고를 치하하며 격려를 보냅니다.

2017년은 잘못된 과거를 바로잡고 원칙과 정의를 세우고자 하는 ‘파사현정(破邪顯正)’의 국민적 열망이 어느 해보다 뜨거웠던 한 해였습니다. 이러한 열망에 힘입어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지향하는 정부가 출범하였습니다.

국방부는 정부의 국정목표를 토대로 ‘강한 안보, 책임 국방’ 구현을 위해 북핵․미사일위협 대응, 전작권 전환, 국방개혁 및 국방 문민화, 방위산업 육성, 장병 복무여건 개선 등 국방 분야 5개 과제를 선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를 본격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우리의 중지(衆智)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제 2018년을 「국방개혁2.0」의 원년으로 삼아 ‘표범 같이 날쌔고 강한 군대’ 건설에 매진합시다.

우리 스스로 주도하는 환골탈태의 노력을 통해 우리 군은 먼저,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여 남북 간 대화로 한반도에 평화와 안정을 구축하고자 하는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원해야 합니다. 강한 군대가 평화를 지키고 평화를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 군의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국민이 자신감을 갖고 생업에 진력할 수 있도록 안전을 보장해야 합니다. 우리 군이 국민을 보호할 힘이 있어야 국민이 군을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습니다.

상호보완적인 한미동맹 발전을 위해서도 지속 노력해야 합니다.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면서 독자적인 능력을 강화하여 전작권 전환의 조건을 조기에 갖추어 나가야 합니다.

이와 함께 우리 군은 대한민국이 新남방․新북방정책과 다자간 안보협력을 주도하며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 당당히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강한 안보’로 뒷받침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국군장병과 국방가족 여러분!

거듭 강조했듯이, 국방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사명이자 국민의 준엄한 명령입니다. ‘대붕역풍비 생어역수영(大鵬逆風飛 生魚逆水泳)’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시대의 흐름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자세를 강조하는 말입니다. 2018년 새해를 맞아 이러한 각오로 우리 군의 사명과 국민의 염원을 가슴에 깊이 새기고, 「국방개혁2.0」을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을 위한 도전에 적극 동참해주기 바랍니다.

아울러 다가오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가 전 세계인이 안심하고 즐기는, 가장 안전하고 성공적인 ‘평화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경계작전, 경기운영 등 모든 지원에 총력을 기울입시다.

다시 한 번, 지난 한 해 동안 최선을 다 해 준 여러분에게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합니다. 무술년(戊戌年) 새해에 소망하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사진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 '유리기판'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판 기술로 '유리기판'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FC-BGA(Flip-Chip Ball Grid Array) 기판은 플라스틱 재질로 제작돼 대면적 적용 시 휨 발생과 평탄성 저하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PLP(패널 레벨 패키징) 및 유리기판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6일 반도체 업계에서는 유리기판이 반도체 패키징의 한계를 넘어설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유기 소재 대신 유리를 사용함으로써 수율 문제와 패턴 왜곡 현상을 해결하고, 이론적으로는 칩의 패키징 두께를 최대 4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유리 기판 시장 규모는 지난 2023년 71억달러(약 10조 3063억원)에서 오는 2028년 84억 달러(12조 1934억원)로 18%가량 고속 성장이 전망된다. AI 등 차세대 기술 활용을 위해 고성능 메모리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앙처리장치(CPU) 등 반도체 패키징 기술의 중요도가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관련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챗GPT가 그린 유리기판의 모습. [사진=챗GPT] 국내 기업들도 유리 기판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SKC는 CES 2025에서 유리 기판을 선보였으며, 자회사 앱솔릭스(Absolics)는 연간 7만2000㎡ 규모의 제2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또한 유리 기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스닥 상장사 나인테크도 FO-PLP 및 유리기판 관련 장비 개발을 완료했다. 나인테크는 열팽창 계수의 변화에 따른 기판의 휨 현상을 핸들링하고, 기판 두께가 얇아지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장비 개발 및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향후 수요에 대비해 생산 시설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나인테크는 지난 3년간 FO-PLP에 적용되는 모든 WET STATION 장비를 해외 반도체 회사와 글라스 코어기판 회사에 납품해왔다. 과거 레퍼런스와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생산 시설까지 증설된다면 유리 기판 관련 매출 역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급변하는 환경에서 PLP 장비 납품 경험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여 반도체 패키징 공정을 선도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R&D 투자를 통해 PLP 및 유리기판이 상용화되는 시점에 나인테크가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2025-02-06 08: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