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신년사] 안철수 "개헌·선거제도 개혁 위해 전력 다할 것"

기사입력 : 2018년01월01일 11:17

최종수정 : 2018년01월02일 11:45

"2018년, 다당제 제도적 정착을 위한 원년이 돼야"

[뉴스핌=조정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1일 2018년 무술년(戊戌年) 신년사에서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김학선 기자 yooksa@


안 대표는 "2018년은 다당제의 제도적 정착을 위한 원년이어야 한다"라면서 "그것이 국민이 정치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골쇄신의 자세로 국민의당을 새롭게 바꿔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고, 전심전력의 자세로 정치개혁을 이뤄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롭게 쓰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 불안만 키우는 '우왕좌왕' 외교안보가 계속된다면 국가는 돌이킬 수 없는 위기에 빠질 것"이라면서 "그 어느때보다 여야가 초당적으로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다음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신년사 전문이다.

◆ [전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신년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당 당대표 안철수입니다.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시는 일 꼭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2017년은 국민께서 선택해주신 다당제의 효과를 면면이 보여준 한 해였습니다.

국민의당은 다당제의 선도정당으로서 새 정부 출범 이후 '국민의당표 추경'을 만들어 추경안을 통과시켰고, 올해 예산안을 두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서도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며 '국민의당표 예산'을 만들어 냈습니다.

국정감사를 통해서는 국정운영의 잘못을 예리하게 지적하고, 정기국회의 개혁입법을 촉구했습니다.

여야가 극한대립으로 치달았던 과거 양당제에서는 볼 수 없었던, 대화와 토론을 통한 합의의 정치의 물꼬를 튼 것입니다.

그것은 국민의당의 힘이자, 역할이었습니다. 이처럼 다당제는 양극단의 정치세력이 아닌, 오직 국민을 위해 기능한다는 것을 증명시켰습니다.

이제 2018년은 다당제의 제도적 정착을 위한 원년이어야 합니다.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하게 됩니다.

국민의당은 국민과 함께 하는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개헌을 통해 국가최고규범을 재정립하고, 국민권력의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선거제도 개혁으로 민심 그대로를 반영하는

대의기관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것이 국민이 정치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길입니다.

국민의당은 지금껏 그래왔듯, 기득권과 싸우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 양당제가 고착시켜 온 기득권 정치를 극복하고, 새로운 정치 변화를 이끄는 마중물이 되겠습니다.

또한, 지금은 엄중한 외교안보 상황을 극복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국민 불안만 키우는 '우왕좌왕' 외교안보가 계속된다면, 국가는 돌이킬 수 없는 위기에 빠뜨릴 것입니다.

안보는 '다시'도 '만약'도 없습니다.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고 동북아 정세에 기민하게 대처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여야가 초당적으로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여명 직전의 밤이 가장 어둡듯, 우리가 힘과 지혜를 모아 지금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이겨내면, 반드시 아침은 밝아 올 것입니다.

국민의당은 개혁정당으로서 그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더 크게 발전해 나가겠습니다.

'분골쇄신'의 자세로 국민의당을 새롭게 바꾸고,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겠습니다.

'전심전력'의 자세로 정치 개혁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롭게 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뉴스핌 Newspim] 조정한 기자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