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신년사]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혼(魂) 되찾는 한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동훈 기자]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사진)은 2일 신년사에서 "출발선상에 서 있는 우리 모두가 무엇보다도 먼저 회복했으면 하는 것은 현대건설의 ‘혼(魂)’"이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대한민국 대표 건설사로 굳건히 설 수 있었던 것도 결국 현대건설만의 독특하고 특출한 ‘혼’과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혼과 정신을 다시 한 번 발전적으로 계승해 우리만의 저력을 발휘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마랬다.

또한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기동성을 보강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끊임없이 리디자인(Redesign) 할 것을 임직원에서 요구했다.

다음은 정수현 사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8년 황금 개 띠 해를 맞아
임직원 여러분과 가정에
건강과 만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 이곳 시무식 자리에 참석하지 못하고
각 부서 사무실과 국내외 현장, 지사에서
온라인을 통해 함께하고 계신
직원 여러분께도 기쁜 마음으로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 생각해보면,
해가 뜨고 지는 동안을 ‘하루’라고 부르는 것은
마땅한 것 같은데
그런 시간들을 ‘월’이나 ‘연도’로 구분하는 것은
억지스럽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저께까지 2017년이었는데 불과 사흘이 지난 오늘은
2018년을 시작하는 출발점이니 말입니다.

우리는 왜 이렇게 흐르는 시간을 구분해서 의미부여를 하는 것일까요.
제 생각에는 ‘지치지 않기 위해서’인 것 같습니다.
새롭게 하루를 시작하고 새달과 새해를 시작하면
일상으로부터 지치지 않고,
몸과 맘이 재충전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지금 우리들만 해도
엊그제와는 다른 새로운 마음가짐과 각오로
2018년 새해에 임할 준비태세가 되어 있습니다.

- 임직원 여러분,

새로운 시간의 경계선에 선 우리 모두의 미션은 단 한 가지입니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Restart, 다시 출발하는 것입니다.
종전까지 어떤 일상을 반복해왔던지 간에
오늘 이 시간 이후로
새로운 마음과 자세로 다시 힘차게
발을 내딛는 것이 우리의 임무입니다.

- 올해 역시 우리 앞의 환경은 시계제로입니다.
북핵을 둘러싼 주변 강대국들의 힘겨루기가 지속되면서
한반도 전쟁의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사드 사태도 여진이 계속되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건설시장만 따로 떼어 보더라도 달러가치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해외에서 숨통을 틔우기엔 어려움이 있어 보입니다.
국내시장도 SOC예산 축소와 각종 규제 강화의 여파로
전반적인 침체가 우려됩니다.

그렇다고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유가가 서서히 회복세로 접어들고 있고
글로벌 건설시장 역시 지난해에 비해 5% 대의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치적인 잠재위험은 상존하지만,
우리 전통수주지역인 중동과 아시아 등지에서
플랜트, 인프라 시장의 회복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결국, 올 한 해는
우리가 얼마만큼 실력과 역량을 발휘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위기도 있고 기회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신속하고도 정확하게 상황을 주시하고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와 새로운 결의로 대처해 나간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 게임이 될 것입니다.

-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Restart’를 위해, 2018(이공일팔)의 출발선상에 서있는 우리 모두가
각별히 유념했으면 하는 원칙 몇 가지를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여러분 모두가 명심해주길 바라는 의미에서
‘Restart’의 취지를 살린 키워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 첫째 Recover, 회복입니다.

오늘 시무식사를 통해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다시금 출발선상에 서있는 우리 모두가 무엇보다도 먼저
회복했으면 하는 것은 현대건설의 ‘혼(魂)’입니다.
혼은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힘입니다.
이역만리 척박한 오지에서도
우리 선배들이 쉼 없이 땀 흘릴 수 있었던 힘이
바로 ‘혼’입니다.
우리가 대한민국 대표 건설사로 굳건히 설 수 있었던 것도
결국 현대건설만의 독특하고 특출한 ‘혼’과 ‘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강조하는 ‘혼’은
자기가 맡은 일에 대한 책임감, 소명의식,
더 나아가 장인정신 같은 것으로도 볼 수 있겠습니다.
집 한 채를 지어도 도편수가 천년왕궁을 짓듯
모든 것을 쏟아붓는 그런 자세와 열정이 바로 ‘혼’입니다.
그래서 우리 선배들 세대에는 ‘현대’하면 사람들은 바로
신뢰와 도전정신을 떠올렸습니다.

지금과 같은 위기의 시대에
선배들의 ‘혼’과 ‘정신’을 다시 한 번 발전적으로 계승해서
우리만의 저력을 발휘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둘째는 Redesign입니다.

우리는 올 한 해를 시작하면서 모든 것을 처음 대하듯 새롭게 보고,
새로운 시각에서 전략을 디자인해야 합니다.

기존에 어려움을 겪었던 사업이라면 더더욱
다른 돌파구를 찾아야 합니다.
건설에는 어느 것 하나, 기계가 찍어내듯
같은 결과물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어떤 프로젝트든 상황에 따른
별도의 대응전략과 전술이 필요합니다.
안일하게 경험칙에만 의존한다면 결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유형을 나누고 분류를 할 수는 있어도
내가 맡은 업무나 사업은 꼭 새로운 시야로 리디자인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변화에 맞는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되고
현장마다 시의적절한 수행관리가 가능해져
매출 극대화와 수익성 제고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우리도 조직을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기동성을 보강하고 보다 더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끊임없이 리디자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동안 실행이 미진했던
CM/PMC/투자개발/운영사업 등을 더욱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벨류체인을 확대해
올해는 기필코 가시적 성과를 도출해 낼 것입니다.
더 나아가 우리가 축적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이종기술간 융합이나, AI와의 접목도 실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필름산업을 주도했던 후지는 디지털 카메라의 등장으로
시장에서 도태될 위기에 빠졌지만,
필름생산 재료인 콜라겐과 사진 변색 방지 항산화 성분인 아스타잔틴으로
노화방지 전문 화장품 사업을 시작해 대반전에 성공했습니다.
핵심자산으로 시대 변화에 적응한 좋은 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자산도 어떻게 리디자인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와 사운을 바꿀 수 있습니다.

- 임직원 여러분,

마지막 키워드는 Relight, 재점화로 꼽았습니다.

우선적으로 우리는 올해 사업목표 달성에 집중하여
사그라들고 있는 불씨라도 살려
힘찬 재점화의 전기를 마련해야 합니다.

올해와 내년이 국내 건설산업의 암흑기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수년간 하향 곡선을 이어왔던 것을 생각해볼 때
단기 실적 개선을 당면목표로 삼고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판단입니다.

아울러 해외수주를 확대하며
매출증대와 손익개선을 이루어야 합니다.
본부별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수립하여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기술 차별화를 실현하여야만 재점화의 불길을 살려낼 수 있습니다.

철저한 안전의식과 투명한 윤리의식은 이제
기업의 지속성장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요소입니다.
기업은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기여를 해야만
가치를 인정받게 됩니다.
특별히 우리는 지난 연말, 연이어 발생한
비극적인 안전사고들을 안타깝게 지켜본 바 있습니다.
안전은 물질적인 손해의 문제가 아니라,
소중한 생명이 직결된 사안이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더불어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고려한
거시적 안목의 위기관리까지 더해진다면 우리는 분명히
올 한 해를 밝은 빛으로 기억할 수 있을 것입니다.

- 현대건설 임직원 여러분,

중국의 샤오미를 설립한 레이쥐이는

“태풍의 길목에 서면 돼지도 날 수 있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한다고 합니다.
기회는 누구에게나 오며, 스스로 갈고 닦으면
태풍이 오는 순간 그 길목에 서 있을 수 있고
거뜬히 날아오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 이제 우리는 심기일전하여 함께 리스타트하려고 합니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절호의 기회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현대건설의 혼을 리커버하고 사업영역을 전면적으로 리디자인하며
올 한해 목표 달성을 위해 리라이팅할 수 있다면
우리는 분명,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날아오를 것입니다.

올 2018년 무술년
용맹과 충직의 상징인 황금개띠 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의 건승과 발전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항공기 155대 투입 미군 구조"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지난 주말 이란 영토 깊숙한 곳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된 실종 미 공군 무기담당 장교(WSO) 구출 작전의 전말을 공개했다. 앞서 조종사가 먼저 구조된 가운데, 홀로 적진에 남겨졌던 동료 장교까지 무사히 귀환시키면서 미군은 이번 작전을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기적"이라고 평가하며 압도적인 특수 작전 능력을 과시했다. ◆ CIA 첨단 감시망의 승리... "45분간의 숨 막히는 추적"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구조의 일등 공신은 존 래트클리프 국장이 이끄는 중앙정보국(CIA)의 정밀 감시망이었다. CIA는 지난 3일(현지시간) 이란 이스파한 남부의 자그로스 산맥에서 야간 폭격 임무 중 격추된 미 공군 F-15E 전투기에 타고 있던 무기 담당 장교가 험준한 산맥에 홀로 고립된 뒤 이란 내 험준한 산악 지형을 샅샅이 뒤진 끝에 약 40마일(64km) 거리의 산등성이에서 미세한 움직임을 포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에는 확신할 수 없었지만, 감시 카메라를 45분간 고정하고 지켜봤다"며 "한참을 움직이지 않던 미군 장교가 마침내 일어서는 순간 '찾았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당시의 긴박했던 순간을 전했다. 그는 특히 밤에도 낮보다 더 선명하게 사물을 식별할 수 있는 미군의 독보적인 야간 투시경 기술이 이번 작전의 결정적 열쇠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존 래트클리프 CIA 국장은 실종된 미군을 찾고 그가 홀로 생존해 있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인적 자산(휴민트)'과 '정교한 기술력'을 모두 동원했다고 밝혔다. ◆ "7개 가짜 지점 운용"…이란군 따돌린 대규모 기만 작전 이번 구조 작전에는 적을 혼란시키기 위한 고도의 기만술(Subterfuge)이 동원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군 수천 명이 수색을 벌이는 상황에서 미군이 7곳의 가짜 지점을 운용해 이란군의 시선을 분산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군은 미군기 9대가 특정 해안 상공을 선회하는 것을 보고 실종 미군이 그곳에 있다고 믿었을 것"이라며 "적을 완벽히 속인 덕분에 단 한 명의 사상자도 없이 미군을 무사히 구출해 이란 영토를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구조 작전의 규모도 상상을 초월했다. 댄 케인 합참의장은 이번 작전에 폭격기 4대, 전투기 64대, 공중 급유기 48대, 구조 전용기 13대 등을 포함해 총 155대의 항공기가 투입됐다고 밝혔다.  작전 과정에서 위기의 순간도 있었다. 전장 위를 낮고 느린 속도로 비행해 구조 헬기를 보호하며 적의 공격을 최전선에서 막는 이른바 '샌디(Sandy)' 임무를 수행하던 A-10 워트호그 공격기가 적의 대공 미사일에 수차례 피격된 것. 그러나 A-10 조종사는 기체가 손상된 상태에서도 끝까지 비행해 이란 영토를 벗어난 뒤 우호 지역 상공에서 안전하게 비상 탈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구조 작전 중 수백 명의 특수부대원이 투입되었으며, 이들은 적진 한복판에서 7시간가량 머물며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조 작전 중 이륙에 어려움을 겪은 수송기들이 있었다며 해당 항공기들에는 이란 측에 넘어가서는 안 되는 통신 장비와 대공 미사일 방어 기술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파괴했다고 밝혔다. ◆ 헤그세스 "부활절 아침의 기적"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이번 구조 작전을 기독교의 '성삼일(Triduum)'에 비유하며 의미를 더했다. 그는 "성금요일에 격추되어 토요일 내내 동굴에 숨어있던 미군 장교가 부활절 일요일 아침 해가 뜰 때 이란을 탈출했다"며 이번 작전 성공을 "부활절의 기적"이라고 치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견을 마무리하며 "수백 명의 요원이 투입된 위험천만한 임무였지만, 실종된 미군을 무사히 데려오는 것이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작전 성공에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 트럼프, 구조 작전 기밀 유출에 "출처 밝히지 않으면 감옥 갈 것"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F-15E 조종사가 구조되었다는 소식이 두 번째 승무원이 안전해지기도 전에 언론에 유출된 것에 대해 언론사와 '유출자'를 향해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해당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에 가서 국가 안보를 위해 (정보원을) 넘기지 않으면 감옥에 가게 될 것이라고 말할 것"이라며 "결국 누가 유출했는지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사를 쓴 사람은 입을 열지 않으면 감옥에 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댄 케인 합참의장이 2026년 4월 6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제임스 S. 브레이디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마치고 퇴장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4-07 05:45
사진
황대헌 "임효준, 바지 벗긴뒤에도 놀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27·강원도청)이 임효준(린샤오쥔) 사건, 이른바 '팀킬' 논란, 올림픽 인터뷰 태도 등 자신을 둘러싼 논란 전반에 대해 장문의 입장문을 내고 직접 해명했다. 황대헌은 지난달 인스타그램에서 "사실이 아닌 부분들까지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어 마음이 무거웠다"고 예고한 뒤, 6일 소속사 라이언앳을 통해 A4 6장 분량의 입장문을 통해 2019년 진천선수촌에서의 임효준 바지 사건, 2023~2024시즌 박지원과의 연이은 충돌,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인터뷰 태도 논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승주 인턴기자 =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이 2023년 서울 송파구 제너시스BBQ본사에서 열린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된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3.02.09 seungjoochoi@newspim.com 먼저 2019년 6월 진천선수촌에서 벌어진 임효준 사건에 대해 황대헌은 "암벽 훈련을 하던 중 임효준이 갑자기 달려와 바지와 속옷을 잡아당겨 엉덩이가 다 노출됐다. 주변에 여자 선수와 미성년 선수도 있었다"며 "동성끼리만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 속옷까지 벗기는 건 선을 넘은 행동이라 느꼈다. 너무 수치스럽고 당황스러웠다"고 주장했다. 사건 직후 임효준의 진심 어린 사과를 기대했지만 오히려 이름을 부르며 춤을 추는 등 장난과 조롱이 이어졌다고도 했다. 이후 언론 보도로 '성기 노출' 표현이 등장하자 황대헌 측 어머니가 먼저 임효준 측과의 만남을 제안했고 이 자리에서 임효준이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황대헌은 "그 자리에서 '형이 진심이라면 괜찮다'고 말했는데, 말이 끝나자마자 미리 프린트된 확인서에 서명을 요구받았다"고 했다. 해당 확인서에는 임효준의 잘못과 반성을 적는 대신 황대헌이 사과를 수용하고 화해했으며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내용이 중심이었다고 주장하며 "그날을 기점으로 사과가 진심으로 다가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집 앞 문전박대'로 알려진 장면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황대헌에 따르면, 그해 10월 임효준의 어머니가 예고 없이 집을 찾아와 1시간가량 대문을 두드려 주민 항의가 빗발쳤고 어머니가 경찰을 불러 돌려보냈을 뿐 본인과 임효준은 그 자리에 없었다는 것이다. 아울러 같은 날 훈련 중 자신이 여선수 엉덩이를 주먹으로 친 장난이 형사 사건으로 번져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았지만 해당 여선수가 '장난이었다'고 진술해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밀라노=로이터뉴스핌] 밀라노 코르티나 2026 올림픽에 출전한 쇼트트랙 선수 황대헌이 지난 14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1500m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2.11 photo@newspim.com 그러면서도 그는 "당시엔 너무 수치스럽고 감내하기엔 어린 나이였다"면서 "이렇게까지 될 일은 아니었는데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된 건 안타깝다"고 했다. 임효준이 징계와 귀화까지 선택하는 과정 전체를 돌아보며 "시간이 많이 지났고, 임효준 선수가 올림픽에서 '나쁜 감정 없다'고 한 것처럼 나도 이제 괜찮다. 언제든 만나서 남은 오해를 풀고, 좋은 모습으로 경쟁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동료 박지원(서울시청)과의 '팀킬'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신은 스피드와 파워 기반의 순간 가속으로 추월을 시도하는 공격형 스타일이고 박지원은 코스 마킹과 레이스 운영에 강한 안정적인 선두 주도형"이라며 "장점이 극명하게 달라 치열한 순위 싸움에서 부딪힐 일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를 통해 사과 의사를 전달해 직접 만나 사과했고 박지원이 이를 받아줬다고 밝혔다. 황대헌은 "단 한 번도 고의로 누군가를 방해하거나 해칠 생각으로 경기에 나선 적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쇼트트랙 특성상 접촉·충돌 없이 타겠다고 약속드리면 거짓말이겠지만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더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의 인터뷰 태도 논란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내 부족함 때문"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남자 1500m 은메달 직후 금메달리스트 판트바우트가 "과거 황대헌의 전략을 벤치마킹했다"고 언급하자 관련 질문이 이어졌지만 황대헌은 "훌륭한 선수와 경쟁해 영광"이라는 짧은 말 뒤 말을 아껴 '답변 거부' 비판을 받았다. 그는 "추가 질문이 반복되면서 당황했고 마이크를 굽히는 행동도 오해를 불렀다"고 했다. "마이크 소리가 너무 크게 느껴져 다음 질문 안내 멘트가 그대로 방송되는 게 민망해 순간적으로 기울였을 뿐"이라며 "표정과 행동 모두 부족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관계자·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황대헌은 "이 입장문으로 비난이 멈출 것이라 기대하진 않는다"면서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고 승부욕이 앞서 때로는 이기적인 모습도 보였다는 것을 안다"고 했다. 오는 2026-2027시즌 대표 선발전에는 나서지 않겠다고 밝히면서도 "국가대표 은퇴는 아니며, 서른을 넘겨 맞이할 다음 올림픽에도 도전하고 싶다"며 향후 복귀 가능성은 열어뒀다. 소속사 라이언앳은 "잘못 전달된 정보와 오해를 바로잡고, 본인의 부족함도 돌아보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하며 "황대헌은 현재 심리적·신체적으로 지쳐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는 나서지 않는다. 향후 국내 대회 출전은 컨디션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황대헌 관련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성희롱, 인신공격성 게시물과 댓글을 수집 중이며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4-06 20: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