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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혼(魂) 되찾는 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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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동훈 기자]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사진)은 2일 신년사에서 "출발선상에 서 있는 우리 모두가 무엇보다도 먼저 회복했으면 하는 것은 현대건설의 ‘혼(魂)’"이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대한민국 대표 건설사로 굳건히 설 수 있었던 것도 결국 현대건설만의 독특하고 특출한 ‘혼’과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혼과 정신을 다시 한 번 발전적으로 계승해 우리만의 저력을 발휘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마랬다.

또한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기동성을 보강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끊임없이 리디자인(Redesign) 할 것을 임직원에서 요구했다.

다음은 정수현 사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8년 황금 개 띠 해를 맞아
임직원 여러분과 가정에
건강과 만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 이곳 시무식 자리에 참석하지 못하고
각 부서 사무실과 국내외 현장, 지사에서
온라인을 통해 함께하고 계신
직원 여러분께도 기쁜 마음으로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 생각해보면,
해가 뜨고 지는 동안을 ‘하루’라고 부르는 것은
마땅한 것 같은데
그런 시간들을 ‘월’이나 ‘연도’로 구분하는 것은
억지스럽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저께까지 2017년이었는데 불과 사흘이 지난 오늘은
2018년을 시작하는 출발점이니 말입니다.

우리는 왜 이렇게 흐르는 시간을 구분해서 의미부여를 하는 것일까요.
제 생각에는 ‘지치지 않기 위해서’인 것 같습니다.
새롭게 하루를 시작하고 새달과 새해를 시작하면
일상으로부터 지치지 않고,
몸과 맘이 재충전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지금 우리들만 해도
엊그제와는 다른 새로운 마음가짐과 각오로
2018년 새해에 임할 준비태세가 되어 있습니다.

- 임직원 여러분,

새로운 시간의 경계선에 선 우리 모두의 미션은 단 한 가지입니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Restart, 다시 출발하는 것입니다.
종전까지 어떤 일상을 반복해왔던지 간에
오늘 이 시간 이후로
새로운 마음과 자세로 다시 힘차게
발을 내딛는 것이 우리의 임무입니다.

- 올해 역시 우리 앞의 환경은 시계제로입니다.
북핵을 둘러싼 주변 강대국들의 힘겨루기가 지속되면서
한반도 전쟁의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사드 사태도 여진이 계속되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건설시장만 따로 떼어 보더라도 달러가치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해외에서 숨통을 틔우기엔 어려움이 있어 보입니다.
국내시장도 SOC예산 축소와 각종 규제 강화의 여파로
전반적인 침체가 우려됩니다.

그렇다고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유가가 서서히 회복세로 접어들고 있고
글로벌 건설시장 역시 지난해에 비해 5% 대의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치적인 잠재위험은 상존하지만,
우리 전통수주지역인 중동과 아시아 등지에서
플랜트, 인프라 시장의 회복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결국, 올 한 해는
우리가 얼마만큼 실력과 역량을 발휘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위기도 있고 기회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신속하고도 정확하게 상황을 주시하고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와 새로운 결의로 대처해 나간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 게임이 될 것입니다.

-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Restart’를 위해, 2018(이공일팔)의 출발선상에 서있는 우리 모두가
각별히 유념했으면 하는 원칙 몇 가지를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여러분 모두가 명심해주길 바라는 의미에서
‘Restart’의 취지를 살린 키워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 첫째 Recover, 회복입니다.

오늘 시무식사를 통해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다시금 출발선상에 서있는 우리 모두가 무엇보다도 먼저
회복했으면 하는 것은 현대건설의 ‘혼(魂)’입니다.
혼은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힘입니다.
이역만리 척박한 오지에서도
우리 선배들이 쉼 없이 땀 흘릴 수 있었던 힘이
바로 ‘혼’입니다.
우리가 대한민국 대표 건설사로 굳건히 설 수 있었던 것도
결국 현대건설만의 독특하고 특출한 ‘혼’과 ‘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강조하는 ‘혼’은
자기가 맡은 일에 대한 책임감, 소명의식,
더 나아가 장인정신 같은 것으로도 볼 수 있겠습니다.
집 한 채를 지어도 도편수가 천년왕궁을 짓듯
모든 것을 쏟아붓는 그런 자세와 열정이 바로 ‘혼’입니다.
그래서 우리 선배들 세대에는 ‘현대’하면 사람들은 바로
신뢰와 도전정신을 떠올렸습니다.

지금과 같은 위기의 시대에
선배들의 ‘혼’과 ‘정신’을 다시 한 번 발전적으로 계승해서
우리만의 저력을 발휘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둘째는 Redesign입니다.

우리는 올 한 해를 시작하면서 모든 것을 처음 대하듯 새롭게 보고,
새로운 시각에서 전략을 디자인해야 합니다.

기존에 어려움을 겪었던 사업이라면 더더욱
다른 돌파구를 찾아야 합니다.
건설에는 어느 것 하나, 기계가 찍어내듯
같은 결과물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어떤 프로젝트든 상황에 따른
별도의 대응전략과 전술이 필요합니다.
안일하게 경험칙에만 의존한다면 결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유형을 나누고 분류를 할 수는 있어도
내가 맡은 업무나 사업은 꼭 새로운 시야로 리디자인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변화에 맞는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되고
현장마다 시의적절한 수행관리가 가능해져
매출 극대화와 수익성 제고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우리도 조직을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기동성을 보강하고 보다 더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끊임없이 리디자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동안 실행이 미진했던
CM/PMC/투자개발/운영사업 등을 더욱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벨류체인을 확대해
올해는 기필코 가시적 성과를 도출해 낼 것입니다.
더 나아가 우리가 축적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이종기술간 융합이나, AI와의 접목도 실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필름산업을 주도했던 후지는 디지털 카메라의 등장으로
시장에서 도태될 위기에 빠졌지만,
필름생산 재료인 콜라겐과 사진 변색 방지 항산화 성분인 아스타잔틴으로
노화방지 전문 화장품 사업을 시작해 대반전에 성공했습니다.
핵심자산으로 시대 변화에 적응한 좋은 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자산도 어떻게 리디자인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와 사운을 바꿀 수 있습니다.

- 임직원 여러분,

마지막 키워드는 Relight, 재점화로 꼽았습니다.

우선적으로 우리는 올해 사업목표 달성에 집중하여
사그라들고 있는 불씨라도 살려
힘찬 재점화의 전기를 마련해야 합니다.

올해와 내년이 국내 건설산업의 암흑기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수년간 하향 곡선을 이어왔던 것을 생각해볼 때
단기 실적 개선을 당면목표로 삼고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판단입니다.

아울러 해외수주를 확대하며
매출증대와 손익개선을 이루어야 합니다.
본부별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수립하여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기술 차별화를 실현하여야만 재점화의 불길을 살려낼 수 있습니다.

철저한 안전의식과 투명한 윤리의식은 이제
기업의 지속성장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요소입니다.
기업은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기여를 해야만
가치를 인정받게 됩니다.
특별히 우리는 지난 연말, 연이어 발생한
비극적인 안전사고들을 안타깝게 지켜본 바 있습니다.
안전은 물질적인 손해의 문제가 아니라,
소중한 생명이 직결된 사안이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더불어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고려한
거시적 안목의 위기관리까지 더해진다면 우리는 분명히
올 한 해를 밝은 빛으로 기억할 수 있을 것입니다.

- 현대건설 임직원 여러분,

중국의 샤오미를 설립한 레이쥐이는

“태풍의 길목에 서면 돼지도 날 수 있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한다고 합니다.
기회는 누구에게나 오며, 스스로 갈고 닦으면
태풍이 오는 순간 그 길목에 서 있을 수 있고
거뜬히 날아오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 이제 우리는 심기일전하여 함께 리스타트하려고 합니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절호의 기회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현대건설의 혼을 리커버하고 사업영역을 전면적으로 리디자인하며
올 한해 목표 달성을 위해 리라이팅할 수 있다면
우리는 분명,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날아오를 것입니다.

올 2018년 무술년
용맹과 충직의 상징인 황금개띠 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의 건승과 발전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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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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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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