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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손흥민 대접 못받는 상황서도, 겸손한 훌륭한 선수”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기사입력 : 2018년01월02일 11:29

최종수정 : 2018년01월02일 11:29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의 활약상을 칭찬했다. <사진= AP/뉴시스>

[뉴스핌=김용석 기자]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이례적으로 손흥민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은 1월2일 리그(EPL) 공식 인터뷰에서 “겸손한 손흥민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흥민을 모처럼 칭찬한 것이다. 포체티노는 “해리 케인 때문에 손흥민이 가려져 있다. 해리 케인처럼 헤드라인을 장식하지는 못하지만 손흥민을 훌륭한 선수로 생각한다. 한국에 가면 데이비드 베컴과 같은 선수다”고 밝혔다.

이어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만큼 일관되게 골을 넣는 선수는 없다. 나와 선수들은 손흥민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특히 선수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축구에서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면에서 사랑 받고 있다. 또 많은 대접을 못 받는 상황에서도 겸손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메시나 호날두의 경우와 마찬가지다. 함께 활약하는 선수들이 더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야하지만 손흥민은 가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은 2017년 마지막 경기인 사우스햄튼전에서 2경기 연속 해트트릭으로 한해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 39골 신기록을 써냈다. 또한 손흥민도 1골 2도움을 작성, 확고한 고정 선발로서의 위상을 보여줬다. 하지만 잉글랜드 대표팀 주전 공격수이기도 한 해리 케인의 활약은 영국 팬들의 지지와 현지매체의 호평속에 크게 다뤄졌지만 그동안 손흥민은 낮은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은 1월3일 오전 4시45분 스완지와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를 치른다. 이날 시즌 10호골(프리미어리그 7호골)에 도전하는 손흥민의 선발 출장 가능성은 크지만 기성용(스완지)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흥민은 지난 12월 한달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4골 3도움을 작성, 최다 공격포인트(7개)를 쏟아내고 있다. 토트넘은 승점 37로 프리미어리그 6위, 스완지시티는 20위(승점 16)로 리그 최하위이다.

손흥민은 좋은 성적으로 토트넘 선수들로부터도 사랑을 받고 있다. 맨 왼쪽부터 델리 알리, 해리 케인, 손흥민. <사진= AP/뉴시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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