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중 35%만 메이 총리의 협상 능력 믿어"
"EU 탈퇴에 대한 영국 국민들 의견 반반"
[뉴스핌=최원진 기자] 영국 유권자 중 절반이 테레사 메이 총리가 정당한 '브렉시트(Brexit)' 협상을 할 수 없을 것으로 조사됐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사진=블룸버그> |
영국 리서치전문기업 ORB 인터내셔널이 지난해 조사한 결과 유권자들의 35%만 메이 총리가 오는 4월에 있을 브렉시트 협상을 잘할 것이라고 믿었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또한, 영국이 EU를 탈퇴하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유권자는 43%, 나빠질 것이라고 답한 유권자는 42%로 조사됐다. 브렉시트에 대한 국민의 의견이 분명히 엇갈린 셈이다.
영국 현 정부가 브렉시트 협상을 다루는 것을 반대하는 유권자는 63%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이민자를 통제하는 것이 유럽 연합과 자유무역보다 중요하나'란 질문에 47%의 유권자는 동의하지 않았다.
ORB 인터내셔널 측은 설문조사에 대해 "메이 총리가 정당한 브렉시트 협상을 할 수 있다고 대중을 납득시키기 위해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