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지현 기자] "대한민국 혁신 성장 주역은 바로 혁신벤처기업이다."

윤소라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이 신년인사회를 전하고 있다. <사진=전지현 뉴스핌 기자>

윤소라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은 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8년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 자리에서 혁신벤처업계가 함께 상생하는 혁신벤처생태계 구축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자며 이 같이 말했다.

윤 회장은 “지난해는 민간 스스로 혁신벤처생태계를 구축하자는 의지로 '혁신벤처단체협의회'를 출범시켰다"며 "그 시작으로 세계 2위 혁신벤처생태계 국가 조성을 위한 ‘혁신벤처생태계 발전 5개년 계획’도 발표한 의미 있는 해"라며 지난해 벤처업계가 진행한 행보에 대해 술회했다.

이어 윤 회장은 "업계가 염원하던 중소기업청 ‘중소벤처기업부’승격에 따라 2018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라는 거대한 배의 항로가 우리 혁신벤처로 향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을 펼쳐 줄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올해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는 한국여성벤처협회 주최로 ▲벤처기업협회(회장 안건준) ▲한국여성벤처협회(회장 윤소라)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회장 성명기) ▲코스닥협회(회장 김재철)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회장 김정태) ▲한국벤처캐피탈협회(회장 이용성) ▲IT여성기업인협회(회장 전현경) 등이 함께 진행했다.

벤처업계 협회장들이 신년인사회를 마치고 케익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전지현 뉴스핌 기자>

벤처업계 신년회는 지난해까지만해도 각 협회들이 따로 진행해 왔다.

하지만 벤처업계는 지난해 9월 혁신 중소·벤처기업 목소리를 한 데 모으는 통합 기구인 '혁신벤처단체협의회'를 출범시키면서 이를 계기로 신년회까지 함께하는데 뜻을 모은 것으로 관측된다.

혁신벤처업계는 이날 한 해의 시작을 축하하고, 상생하는 혁신벤처생태계 구축을 다짐하며 향후 나아갈 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장병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남민우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성숙 회장, 윤명희 한국여성발명협회 회장,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조강래 한국벤처투자 대표 등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 차관은 "혁신성장의 주역인 벤처기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4차산업을 맞아 성장과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혁신 DNA를 빠르게 전파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벤처업계는 지난해 9월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IT여성기업인협회,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 13개 단체로 구성된 혁신벤처단체협의회를 출범한 뒤 '혁신벤처 생태계 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해 정부 벤처정책의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gee105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