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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칼둔 접견…"진정한 형제 국가로 발전시켜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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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전면적 동반자 관계 격상에 원칙적 합의"
칼둔 특사, 모하메드 UAE 왕세제 친서 전달

[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을 만나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양국 관계를 진정한 형제 국가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9일 청와대에서 칼둔 청장을 접견, "지금까지 모하메드 왕세제와 칼둔 청장이 한국과 UAE 양국 관계를 이만큼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모하메드 UAE 왕세제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을 접견했다. <사진=뉴시스>

이날 문 대통령은 오후 4시부터 4시 35분까지 본관 접견실에서 칼둔 청장을 만나, 한·UAE 양국 간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칼둔 청장은 모하메드 UAE 왕세제 특사 자격으로 지난 8일 방한, 이날 문 대통령을 예방했다.

문 대통령은 칼둔 청장을 맞아 "한국 방문을 환영한다. 내가 2018년에 발표하는 첫 해외 손님이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임종석 특사가 UAE를 방문했고, 또 칼둔 청장이 UAE 특사로, 2018년도 첫 손님으로 한국을 방문했기에 양국 관계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간 지속 발전해 온 한·UAE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평가하고, 칼둔 특사가 이를 미래지향적이고 성숙한 관계로 격상해 발전시켜 나가는 데 역할과 기여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나와 왕세제, 청장, 임 실장이 함께 협력해서 양국 관계를 아크부대의 이름처럼 진정한 형제 국가 관계로 그렇게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칼둔 특사가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한·UAE 간 실질협력이 심화·발전되는 데 결정적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한·UAE 간 신의를 바탕으로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확고한 의지와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말 바라카 원전 1호기가 완공되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한·UAE 간 협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바라카 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칼둔 특사는 "UAE는 한국과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역내 가장 소중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오고 있다"며 "이러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자신으로서도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칼둔이 "양국은 이혼을 하지 않는 카톨릭식 결혼을 한 셈"이라며 양국 관계의 긴밀함을 표현하자, 문 대통령은 이를 "결혼했으니 뜨겁게 사랑하자"고 받았다.

칼둔 특사는 문 대통령에게 모하메드 왕세제 친서를 전하면서 "상호 편리한 시기에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제의 상호 방문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했고, 문 대통령과 칼둔 특사는 이의 실현을 위해 외교채널을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아주 다양한 분야에 대해 밀접하게 관계를 이룩해 나가자고 하는 논의들이 있었다"며 "분명한 것은 포괄적이고 전면적인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켜 나가자는 데 흔쾌히 합의, '2+2' 전략 대화 채널을 통해 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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