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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터넷 생방송 트렌드 변화, 왕훙에서 상금 건 퀴즈게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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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퀴즈 생방송에 투자 봇물
라이브 퀴즈 2018년 핫이슈로 등극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0일 오후 5시0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왕훙(網紅·인기 인터넷 생방송 진행자) 경제'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중국 인터넷 생방송 업계에 '퀴즈 게임 생방송'의 새로운 방식의 비즈니스 열풍이 불면서 관련 업계 생태계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연초부터 중국 자본시장의 스타 투자자들이 앞다퉈 퀴즈 게임 생방송 전문앱과 방송에 자금을 대며 인기몰이에 앞장서고 있다.

라이브 퀴즈 게임이란 인터넷 생방송 채널에서 진행하는 퀴즈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이 우승하면 상금을 받을 수 있다.

중궈치예자(中國企業家) 등 복수의 중국 매체에 따르면,라이브 퀴즈 게임 전문 앱 충딩다후이(衝頂大會), 온라인 매체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 산하의 인터넷 생방송 채널 시과스핀(西瓜視頻), 치후360이 투자한 화자오(花椒), 잉커(映客)의 4대 중국 인터넷 생방송 업체가 모두 라이브 퀴즈 게임을 올해의 전략 비즈니스 모델로 삼아 경쟁적으로 자금과 진용 구축에 나섰다.

이들의 뒤에는 왕젠린(王健林) 완다그룹 회장의 아들이자 전문 투자자로 활동하고 있는 왕쓰충(王思聰), 치후360 창업자 저우훙이(周鴻祎), 잉커 창업자 펑유성(奉佑生), 진르터우탸오 창업자 장이밍(張一鳴) 등 대형 자본가들이 포진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에선 새롭게 부상한 비즈니스 모델을 둘러싼 '큰손' 자본가들의 '설전'이 벌어지면서 '생방송 인터넷 퀴즈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난 8일 저녁 독립 라이브 퀴즈 플랫폼 '충딩다후이(衝頂大會)'의 투자자 중 한 명인 왕쓰충은 "2018년 새해 첫 주 총결산. 왕쓰충, 장이밍, 저우훙이, 펑유성 모두가 돈을 쐈다(라이브 퀴즈 방송에 상금을 제공했다는 의미)"라는 멘트를 남겼다.

이에 치후360의 저우훙이가 "너네들이 뿌린 돈은 내가 쏜 돈에 비하면 별 것도 아니야"라고 받아치며 경쟁자들을 자극했다.

잉커 창업자 펑유성도 "지난해 12월 24일 내가 처음으로 돈을 뿌리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좇아오다니. 난 앞으로 10억 위안을 더 쏟아부을 것!"이라고 밝히며 인터넷 생방송 퀴즈 프로그램을 둘러싼 본격적인 자금 수혈 경쟁의 포문을 열었다.

투자 경쟁이 일면서 방송에 걸린 상금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상금을 노린 시청자들의 참여도 늘고 있다.

이제까지 인터넷 생방송 퀴즈 프로그램 1회의 상금은 통상 10만 위안 수준이었다. 그러나 9일 화자오 플랫폼이 메이퇀(美團)그룹을 타이틀 스폰서십으로 유치해 기존보다 10배나 많은 102만 위안(약 1억 7000만 원)의 상금을 내걸고 생방송 퀴즈 프로그램을 '백만의 위너(百萬贏家)'를 진행해 업계에 충격을 안겼다.

특히 화자오가 기업을 광고주로 유치한 것은 인터넷 생방송 퀴즈 프로그램이 예상보다 빨리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9일 방송에서 퀴즈에 답한 참여자 수는 4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타이틀 스폰서십에 참여한 메이퇀은 순식간에 400만 명을 대상으로 광고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날 퀴즈에선 메이퇀그룹의 사업과 관련이 있는 음식배달, 관광관련 문제가 4문제 출시됐다.

화자오는 인터넷 생방송 퀴즈 프로그램의 비즈니스 수익 모델을 빠르게 찾아가며 이 분야의 선두 업체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백만의 위너' 인터넷 생방송에 기존 왕훙 출신이 아닌 전문 MC를 기용했고, 장쑤위성TV와 협업해 TV를 통해서도 시청과 참여가 가능토록 했다.

인터넷 생방송 퀴즈 프로그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화자오는 갈수록 대담한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1회 상금 액수도 200만, 400만, 530만 위안까지 천정부지로 상향하고 있다.

퀴즈를 잘 만 풀면 수 억 원의 상금을 탈 수 있다는 유혹에 인터넷 퀴즈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중국인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인터넷 생방송 퀴즈가 삽시간에 국민 '게임'으로까지 불리고 있다.

◆ 퀴즈 프로그램 열풍, 인터넷 방송 트렌드 변화 촉진하나 

인터넷 생방송에 퀴즈를 접목한 아이디어는 중국에서 처음 생긴 것은 아니다. 2017년 8월 무료 라이브 게임 쇼 앱 HQ트리비아(HQ Trivia)가 애플스토어에 처음 출시됐는데, 불과 4개월 만에 40만 명이 넘는 사용자가 이 앱을 이용했다.

HQ의 이용 방법은 가능하다. 매일 일정 시간 상금이 걸린 퀴즈가 제공되고, 인터넷 생방송 진행자가 정답을 알려준다. 문제가 제시된 후 10초 내에 정답을 제공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고 그렇지 못하면 게임에서 퇴출되는 방식으로 최종 우승자가 상금을 거머쥐게 된다.

HQ의 성공에 아이디어를 얻은 중국 인터넷 생방송 플랫폼 잉커가 지난해 12월 24일 '황금 손가락(黄金手指)'라는 이름으로 유사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뒤이어 25일 '충딩다후이'라는 경쟁 앱이 앱스토어에 올라오면서 중국 내에 인터넷 생방송과 퀴즈를 결합한 방송 모델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주 3일 왕쓰충은 자신의 웨이보(중국 SNS)에 "오늘 밤 9시 '충딩다후이'에 10만 위안(약 1700만 원)을 쏘겠다"고 예고했고, 이날 9시 진행된 방송에선 28만명의 이용자가 몰렸다.

'충딩다후이'측은 향후 20만 위안 상금에 100만 위안 광고비를 유치해 2018년 10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현상은 인터넷 진행자와 크리에이터에 의존하는 인터넷 생방송 산업의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이미 레드오션이 된 인터넷 생방송 시장에서 새로운 형식의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는 양상이다. 

2016년 상반기부터 시작된 인터넷 방송의 폭발적인 인기가 불과 1년도 안돼 식기 시작했고, 2017년 인터넷 생방송 업계는 버블 붕괴와 정부의 관리감독 강화로 어려운 한 해를 보내야 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대형 투자자를 붙잡지 않은 업체들이 고사의 위기에 놓이게 됐다. 잉커가 가장 대표적 사례. 잉커는 인수 의사를 밝혔던 투자자가 인수를 포기하고, 내부 경영까지 어려워 지고 있었다.

이때 HQ의 성공 사례를 먼저 접한 잉커가 퀴즈 생방송에 먼저 뛰어들었고, 관련 시장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한 경쟁 업체와 투자자들이 진출이 봇물을 이루게 된 것.

시장 전문가들은 퀴즈 생방송이 단기간에 이용자 수를 늘리고 회사의 수익을 향상할 수 있는 참신한 소재라는 데 동의한다. 장기적으로도 인터넷 생방송 프로그램의 안정적인 경영을 돕는데 한몫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거액의 상금을 노린 단체 '커닝'과 작전 세력의 출현 등 부작용이 속출하면서 해당 비즈니스 모델이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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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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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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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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