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독일 대연정 진전에 상승…유로 3년간 최고

기사입력 : 2018년01월13일 02:43

최종수정 : 2018년01월13일 02:4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2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독일의 연합정부 구성 협상에 진전이 이뤄졌다는 소식은 불확실성을 완화하며 이날 증시 상승 재료가 됐다. 다만 달러화 대비 유로화 가치가 3년간 최고치로 오른 점은 주가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사진=블룸버그>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15.70포인트(0.20%) 상승한 7778.64에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42.13포인트(0.32%) 오른 1만3245.03으로 집계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28.51포인트(0.52%) 상승한 5517.06을 기록했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지수는 1.24포인트(0.31%) 오른 398.49로 마쳐 주간 기준으로 0.3%가량 올랐다. 

이날 증시는 독일의 연정 구성 협상에 주목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CDU)·기독사회당(CSU) 연합과 사회민주당(SDP)이 예비협상 합의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날 증시는 상승 압력을 받았다.

IG의 조슈아 마호니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메르켈은 유로존 프로젝트의 가장 큰 지지자 중 한 명이며 앞으로 그가 권력을 계속 쥘 수 있는 능력은 안정을 보장하는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면서 "상황은 긍정적으로 옮겨가는 것으로 보이며 이것은 유로 트레이더들에게 상당한 정도의 불확실성을 제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로화가 2015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21달러까지 오르면서 유럽 증시는 장중 압박을 받기도 했다. 장중 유로/달러 환율은 1.2143달러까지 오르며 2014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 포워드가이던스 변경이 논의됐다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의사록도 계속 유로화 상승 재료가 되고 있다.

파운드도 이날 강세를 보였다. 파운드 가치는 스페인과 네덜란드 측이 소프트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이날도 유럽 자동차기업 주식은 강세를 보였다. 피아트크라이슬러는 전날 픽업트럭 생산지를 2020년 멕시코에서 미국 미시간으로 옮긴다는 발표 후 0.68% 상승했다.

영국의 다국적 기업 GKN은 멜로즈의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6.24% 급등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런던 증시 마감 무렵 전날보다 0.83% 상승한 1.2134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0.4bp(1bp=0.01%포인트) 내린 0.513%를 각각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