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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올 신입 60% 미래차 인재로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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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인재 통해 성장' 경영철학 본격적으로 적용
해외 부품사 및 글로벌 IT기업서 전문가 영입전도

[뉴스핌=전민준 기자] 현대모비스가 미래자동차 연구에 신규인력 절반이상을 투입하고 외부수혈도 강화하는 등 전문인력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수인재를 통해 성장 하겠다’는 경영철학을 올해부터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르면 3년 내 현대차, 기아차에 미래차 부품을 본격적으로 납품을 해야 하기에 인재 확보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15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올해 채용 예정인 400여 명의 신입사원 가운데 240명(60%)를 미래차 연구부서(자율주행차, 친환경차, 커넥티드카)에 배치할 예정이다. 설계, 선행연구, 부품, 디자인, 시험평가 등에서 다양하게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 부문의 경우 긴급제동과 후측방경고, 차간거리유지, 차선유지지원 개발 등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전기차 부문에서는 전력제어장치, 전자바퀴 연구개발 신입사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전공을 불문하고 채용하되 이공계 70%, 인문계 30%로 구성할 방침이다.

자동차 안전‧제동, 조향 시스템 사업 인력의 상당수를 미래차 연구본부로 옮기는 내부 인력이동을 진행했던 현대모비스는 외부 인력 수혈에도 적극 나선다. 미래차 연구부문을 이끄는 임원들도 마찬가지다. 현대모비스는 해외 부품업체나 글로벌 IT 기업에서 미래차 부품 전문가를 지속 영입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7년 5월 르코 고에츠 박사를 램프 담당 이사로, 같은 해 7월에는 센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레고리 바라토프 박사를 첨단운전시스템(DAS) 상무로 영입했다.

고에츠 이사는 세계적인 램프 업체인 독일 헬라에서 램프 광학 설계를 총괄했다. 현재 현대모비스에서 트릭스 헤드램프, 레이저 헤드램프 등 미래차 램프 핵심 기술을 개발 중이다.

바라토프 상무는 콘티넨탈 카메라 센서 개발 총괄 출신이다. 자율주행기술은 센서를 통한 정확한 외부환경 인식으로부터 시작되는 만큼 현대모비스는 바라토프 상무에게 독자 센서 개발 및 센서 융합 등 센서 기술 고도화를 주문했다.

내‧외부 인력 충원으로 미래차 사업부는 덩치를 계속 키우고 있다.

현대모비스 연구소 등에 따르면 전체 연구원 2600여명 가운데 미래차 연구부문 직원은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700명을 넘어섰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현대모비스 홍보팀 관계자는 “미래차 사업은 새로운 성장 동력인만큼 신입사원 중 해당 분야 채용 비중은 계속 높아질 것”이라며 “올해는 60%지만 내년에는 이를 넘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올해부터 현대모비스의 우수 연구 인재 모시기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요 거래처인 현대‧기아자동차가 미래차 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미래차 부품을 이미 생산‧납품하고 있는 만도와 경쟁도 불가피 해 인재 확보 경쟁은 한층 치열해 질 전망이다.

이호근 대덕대학교 교수(자동차학과)는 “자동차 산업은 기술 장벽이 높기 때문에 전자업계 입장에선 대규모 인수·합병(M&A)이나 유력 인사 영입으로 이를 뛰어넘으려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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