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평창 스니커즈 인기 "평창 롱패딩만 못하네"

기사입력 : 2018년01월15일 11:44

최종수정 : 2018년01월15일 11:44

롱패딩 학습효과에 한정판 기대감 불구 완판 안 돼
가성비 우수하나 디자인·컬러 다양성 면 만족도 한계
비자카드와 현금만 결제 가능.. ATM 다녀온 고객 '불만'

[뉴스핌=오찬미 기자] '평창 스니커즈'가 기대만큼의 흥행을 이끌지 못하면서 지난 주말 일반 고객 대상 판매에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15일 롯데백화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주말까지 평창 스니커즈 1차 입고물량 5만 켤레 가운데 약 80%가 판매됐다.

◆ 롱패딩 학습효과에 한정판 기대했지만… "필수템 아니예요"

지난 14일 롯데백화점에서 평창 올림픽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오찬미 기자>
지난 14일 롯데백화점에서 평창 올림픽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오찬미 기자>

'평창 스니커즈'는 평창 롱패딩에 이은 평창 올림픽 관련용품 '평창 굿즈' 가운데 하나다. 

100% 소가죽으로 만들어졌지만 가격은 브랜드 제품의 3분의 1 수준으로 가성비(가격대비 성능)가 좋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여기에 한정판이라는 프리미엄까지 붙으면서 또다시 '대박'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돼왔다.

하지만 지난 12일부터 현장 판매를 시작한 롯데백화점에서는 롱패딩때만큼 '긴 줄'의 기다림은 볼 수 없었다.

스니커즈는 롱패딩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개인적인 취향 및 성능을 더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군에서 쉽게 이동하지 않았을 거라는 게 현장 판매자의 평가다. 

롯데백화점 현장 판매자는 "100% 소가죽이고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라 한 번에 최대 6켤레까지 사가시는 분을 봤다"면서도, "가성비가 좋아도 품질이 유명 브랜드화보다는 좋지 않고 사이즈나 컬러도 제한적이라 생각만큼 흥행을 이끌지 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 겨울 강추위로 보온을 위해 롱패딩을 찾는 사람들이 유난히 많았던 것과 비교해 스니커즈의 계절적 민감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었다.

어머니와 함께 매장을 방문한 10대 학생은 "평창 스니커즈도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지만 롱패딩만큼 올 겨울 필수템은 아니다"며 "비슷한 스니커즈가 이미 있다"고 설명했다.

풍성한 재고 물량도 한정판의 프리미엄을 반감시켰다. 평창 롱패딩 물량이 3만장에 달했던 것과 비교해 평창 스니커즈 1차 입고 물량은 5만 켤레에 달한다.

지난 14일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을 방문한 한 20대 여성 고객은 "상품 디자인이나 색상이 딱 마음에 드는 게 아니라서 고민중"이라며 "당장 필요하지 않은 데다 아직 재고도 충분히 있다고 하니 좀 더 고민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상품을 구입하기 위한 목적으로 백화점을 방문한 고객보다는 현장을 지나가다가 평창 판넬을 보고 매장에 들러 구입을 하는 분들이 더 많았다. 방문 고객들의 연령대는 다양했다.

이날 딸과 함께 매장을 방문한 40대의 한 여성은 "쇼핑하러 왔다가 우연히 들렀다"며 "직접 신어보니까 발이 편하고 생각보다 좋아서 구입하려 한다"며 구매 의사를 밝혔다.

학생과 함께 방문한 고객들은 백화점에서 추가로 학생할인 5000원을 받기도 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기본가가 5만원이지만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원, 대학원생까지 학생증을 소지하면 10%할인을 제공을 제공한다"며 "4만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비자카드·현금만 결제 가능.. "현금 찾으러 ATM 다녀왔네요" 

다만 비자카드나 현금으로만 구매를 할 수 있다는 점은 유일한 불만사항으로 지적됐다.

평창 스니커즈 판매 안내 판넬 하단에 '비자카드 혹은 현금결제만 가능'하다고 문구가 적혀 있었지만 사전 공지를 숙지하지 못하고 매장을 방문했다가 불편함을 내비친 고객들이 꽤 있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평창쪽하고 계약을 맺을 때 비자카드만 공식 스폰서로 등록해 결제방법에 제한을 두게 돼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현장 판매자는 "이런 부분을 모르고 온 고객들이 대다수라 현장에서 비자카드를 급히 확인하시거나 돈을 뽑으러 ATM기에 갔다오시는 분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한 30대 남성 고객은 "부득이하게 지불방법이 제한돼 있다면 더 적극적으로 홍보했어야 하지 않느냐"며 "입구에 세워진 판넬을 봤는데도 하단에 있는 공지를 읽지 못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지난 14일 롯데백화점에서 평창 올림픽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오찬미 기자>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