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최저임금 역풍…알바 고용주 10명 중 1명 "폐업 고려"

기사입력 : 2018년01월16일 15:32

최종수정 : 2018년01월16일 15:32

'알바콜' 고용주 189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대다수 "최저임금 인상, 고용상 영향끼쳤다"

[뉴스핌=황유미 기자] 아르바이트생 고용주 10명 중 1명은 최저임금 인상에 폐업까지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5명은 '일자리 안정 자금'을 신청할 계획도 있었다.

16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앱 '알바콜'은 점주 및 고용주 189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인상 및 일자리 안정자금'에 관해 설문조사한 결과, 최저임금인상이 고용 상으로 무려 77% 이상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인크루트 제공]

'최저임금 인상 소식이 귀사의 사업운영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21%는 '기존 알바생 축소'를 고려한다고 답했다. 이어 ▲기존 알바생의 근무시간 축소(19%) ▲신규알바생 채용 취소(18%) ▲(기존 알바생 퇴사로 인한)가족 경영 등 방안 활용(10%) 같은 의견도 나왔다. '폐업을 고려한다'는 응답자도 9%나 됐다.

전체 응답자의 77% 이상이 최저임금 인상으로 고용계획에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일부 사업주는 '연봉동결'이나 '원가상승' '단가인상'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게 영향 받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본 자영업자는 17%에 그쳤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고용상의 영향은 업종별로도 명암이 갈렸다. 총 12개 업종 중 외식·음료, 유통·판매, 문화·여가·생활, 서비스, 사무직, 생산·건설·운송, IT·컴퓨터, 교육·강사 등 참여자 비율이 높은 총 8개 업종을 대상으로 살펴본 결과 최저임금 인상으로 '폐업고려'가 가장 높게 예상되는 업종은 외식·음료였다.

'기존 알바생 축소' 및 '가족 경영 등을 통한 인원 충당'은 유통·판매 업종에서, '신규 알바생 채용취소'는 문화·여가·생활 업종에서, '기존 알바생의 근무시간 축소'는 생산·건설·운송 부문에서 두드러졌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경영상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일자리안정자금’관해서는 '신청한다'고 답한 사업주가 48%로 나타났다. '신청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3%였다. 해당 제도를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58%는 ‘알고 있다’, 31%는 ‘자세히 모른다’, 11%는 '처음 듣는다'고 답했다.

신청의사가 있는 사업주들은 가장 큰 이유로 '영세사업주들의 인건비 부담 완화'(34%)를 꼽았다. 이어 ▲대출 아닌 지급 형태의 지원이라는 점(21%) ▲최저임금의 연착륙을 위해 필요한 사전조치(19%) ▲사회보험 가입제고로 저임금 노동자들의 고용 안전망 강화(15%) 등에서 기대를 모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신청의사가 없는 가장 큰 이유로 '반짝 대책에 그칠 것'(31%)이란 답변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사회보험 가입비용 부담-점주입장(27%) ▲까다로운 지원금 수급 절차(23%) ▲사회보험 가입비용 부담- 알바생입장(10%) 등 답변이 이어졌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