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국회서 열띤 논쟁 불러온 '법인세 인하' 정책..."한국만 역주행" 주장 제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행 22%→ 25% 인상…"법인세 올리는 유일한 나라"
전문가들 "법인세 인상 신중해야…기업 엑소더스 현상 우려"

[뉴스핌=조현정 기자] 문재인 정부가 올해 예산안을 통해 법인세율을 현행 22%에서 25%로 인상함에 따라 기업의 국내 활동이 크게 위축되는 등 '엑소더스 현상'이 우려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한미 법인세율 역전과 기업 해외 탈출 러시, 대안은 무엇인가'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는 올해부터 한국과 미국의 법인세율이 역전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논의,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윤 의원은 "미국이 31년 만에 감세 조치를 단행, 법인세 최고세율을 35%에서 21%로 인하했다"며 "현재 한국과 미국의 법인세율이 역전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 뿐만 아니라 영국과 일본도 법인세를 인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각 국의 감세 전쟁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글로벌 시대에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기업들은 법인세율이 낮은 나라로 옮겨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전경 <사진=뉴시스>

◆ "각 국 감세 전쟁 본격화…기업의 국내 활동 위축될 것"

 

윤 의원은 "기업들이 노동 비용 상승과 규제 장벽 때문에 생산 기지를 줄줄이 해외로 옮기고 있는 마당에 법인세율까지 올리면 공장과 자본이 더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한국은 법인세 인하가 부자 감세라고 생각하는 유일한 나라다. 기업하기 나쁜 나라로, 국가의 미래가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특히 "미국과는 너무나 대조적으로 문재인 정부는 법인세율을 25%로 인상했다. 미국 뿐만 아니라 영국, 일본도 법인세 인하를 추진하고 있는데, 앞으로 각국의 감세 전쟁이 더욱 본격화될 것"이라며 기업의 국내 활동이 크게 위축될 것을 우려했다.

전문가들도 법인세 인상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조동근 명지대 교수는 "법인세를 인상하면 즉각적으로 자본의 해외 유출이 일어난다"며 "법인세 인상과 자본 및 기업 탈출의 관계는 여전히 논란 거리다. 법인세를 내리거나 올린다고 기업들이 즉각적이거나 일정한 방향성을 갖고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다. 자본과 기업은 세금만 보고 움직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동운 단국대 교수는 "한국은 법인세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OECD 평균 미국, 영국, 독일보다 훨씬 높다"며 "미국은 법인세 최고세율이 35%인 때에도 법인세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한국의 4.1%보다 훨씬 낮은 2.4%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국 기업이 다른 나라의 기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법인세를 더 많이 낸다는 뜻"이라며 "한국은 법인세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기로 2014년 OECD 회원국 중 11 위, 2013년 5위, 법인세 최고세율이 35%에서 21%로 인하된 올해부터는 한·미간 기업의 법인세 부담 격차가 얼마나 벌어질지 예측 불허다. 한국 상위 기업의 행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조경엽 한국경제연구원 선임 연구위원도 "일자리 창출을 통해 가계 소득을 확대하고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동일한 목표를 두고 한국과 미국은 정반대의 정책을 선택했다"며 "미국의 법인세 인하는 투자 유인을 높여 민간 스스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정책 의지로 해석된 반면 우리나라는 정부가 가계 소득을 늘리고 일자리를 만드는데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법인세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고 주장했다.

한국의 법인세 인상이 세계적 추세에 역행하고 있고, 많은 전문가들의 정책 제언과 배치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그러면서 법인세율 인상은 정부가 기대하는 일자리 창출, 가계소득 증대, 소득 재분배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하는데 도움이 안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조 연구위원은 "자본 유출을 막고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법인세 부담을 완화하는 노력이 요구된다"며 "법인세율 인하가 최선이지만 당장 인하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 투자·상생 협력 촉진세 폐지, R&D 투자세액 공제 확대, 영토주의 과세 체계로의 전환, 최저한세제 폐지 등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정 기자 (jh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7% [NBS]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취임 이후 최고치인 6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2월4주차 [그래프=NBS]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수행하는 전국지표조사(NBS) 2월 4주차 결과를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67%로 직전 조사인 2월 2주차 63%보다 4%포인트(p) 올랐다.  부정평가는 25%로 직전 조사 30%보다 5%p 떨어졌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열린 제11차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 'K-관광, 세계를 품다'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2.26 photo@newspim.com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5%, 국민의힘 17%,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진보당 1% 순으로 나타났고, 태도유보는 27%였다.  정당 대표의 직무수행 평가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에 대한 긍정평가가 43%, 부정평가 42%였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긍정평가는 23%, 부정평가는 62%였다. NBS 정당지지도 2월4주차 [그래프=NBS] 6·3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53%,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34%로 집계됐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폐지에는 잘한 조치라는 찬성 의견이 62%, 잘못한 조치라는 반대 의견이 27%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것에는 '혐의에 비해 가볍다'는 의견이 42%, '적절하다'는 의견이 26%, '무죄이므로 잘못됐다'는 의견이 23%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23~25일 동안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9%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2-26 11: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