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원진 기자] 트럼프 그룹의 호텔 객실 요금 가격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1년 사이 크게 인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영국 통화 서비스 제공 업체인 페어FX그룹을 인용해 보도했다.
페어FX그룹이 11개의 트럼프 브랜드 자산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작년 1월부터 트럼프 호텔의 가장 비싼 객실의 요금이 평균 25% 떨어졌다. 일반 객실 요금은 평균 35% 떨어지면서 훨씬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뉴욕주와 같은 민주적 성향 지역에 위치한 트럼프 호텔의 매출이 크게 떨어졌다. 뉴욕 소재의 트럼프 호텔의 가장 저렴한 객실 가격은 작년 1월부터 43% 인하했고, 가장 비싼 객실 가격도 24% 떨어졌다.
이는 숙박 정보 업체 STR이 조사한 결과와 상반되는 결과다. STR에서 제공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작년 11월, 미국 평균 호텔 숙박료는 전년 동월 대비 2.3% 올랐다. 이는 트럼프 호텔의 초호화 객실 요금도 포함하는 수치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소재의 트럼프 호텔 <사진=블룸버그> |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