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북한, 간부들에 "한국 이용해 북미대화 끌어내라" 지시 - 아사히신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남북대화에서 주도권 쥐면 한미동맹 균열낼 수 있다"

[뉴스핌=김은빈 기자] 19일 아사히신문은 북한이 당 간부들에게 남북 관계를 이용해 미국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라는 지시를 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이 노동당·정부기관 간부들을 교육하는 자료 내용을 보도하며 "(자료에는) 핵무장을 유지하고 한미동맹에 균열을 일으키려는 북한의 전략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전했다.

해당 자료는 간부들을 대상으로 수시로 열리는 강연회에 사용되는 것으로, 신문은 노동당 간부 출신 탈북자의 증언을 통해 자료의 내용을 파악했다.

1일 신년사를 발표하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사진=북한 노동신문>

◆ "남한은 뒤로 칼을 숨겨…한·미 균열 일으켜라"

증언에 따르면 북한은 자료를 통해 "정치·군사적 긴장을 해소하지 않는 한 어떠한 대화도 백해무익"이라며 "미국을 대화로 끌어오기 위해서 남한을 이용해야만 하며, 대화에서 주도권을 쥔다면 한·미 사이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한미합동 군사훈련의 중지를 요구하라는 지시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자료는 남한 역시 신뢰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증언에 따르면 자료엔 "남조선(한국)은 칼을 숨기고 악수를 한다"며 "남조선(한국)과의 대화에 환상을 품지 말고 각자의 임무를 달성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납북협의에선 관계 악화의 원인이 한국에 있다는 인상을 남기라는 내용도 있다.

이와 관련, 신문은 9일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단절됐던 남북 통신선의 복구 시각을 둘러싸고 남북 간에 갈등이 있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당시 북측은 협의 중에는 복구 시각 문제를 얘기하지 않다가, 공동 보도문 발표를 위한 종결회의에서 갑자기 문제 삼았다.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은 "지난 3일 우리 최고 수뇌부 결심에 따라 (서해 군 통신선이) 오후 3시부터 재가동했는데 남측이 그걸 알지 못하다가 오늘(9일)에야 비로소 알고 통화가 성사됐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자료는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 "남한의 진보세력은 우리들의 노선에 동조하므로 (유리한) 분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신문은 "한국 내에서 보수와 진보가 대립하는 '남남갈등'을 일으키려는 노림수"라고 분석했다.

◆ "가장 완전한 통일은 무력통일"

자료에는 통일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증언에 따르면 자료엔 "가장 완전한 통일은 무력통일이라고 한 김일성 국가주석과 김정일 총서기의 유훈을 잊지 말아라"고 써있다. 

신문은 "이를 뒷받침하듯 북한은 동계군사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데다, 2월 8일 북한군의 정규군화 70주년을 기념행사도 준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역대 정부에 대한 평가도 있었다. 자료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진행했던 햇볕정책을 "태양으로 우리의 옷을 벗기려 하는 것"이라며 "우리를 무너트리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도 "본질은 흡수통일이며 미국과 합동훈련을 진행해 우리의 핵을 없애려고 한다"고 했다.

남북협력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경제지원에 대해서도 북한은 경계감을 드러냈다. 자료에는 "교류협력으로 함정에 빠져서는 안 된다"며 "남한은 교류를 통해 우리를 변화시키려고 한다"고 했다. 

한편 기존의 남북협력사업에 관해서 자료는 금강산 관광사업과 평양과학기술대학을 "사상유입의 우려가 없는 최고의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개성공단사업은 "협력사업의 한계"라고 평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